현재 백신 접종이 원활히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면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요즘 희한한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바로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괌 여행을 못 간다는 것입니다.
좀 더 세밀히 이야기하자만 괌 도착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만해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 가는 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말이 돌고 있는 이유는 바로 미 FDA 승인 여부에 관한 공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시작으로 다양한 백신이 국내로 유입되었고 그중에서 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백신에 의한 차별 논란이 거세지면서 앞으로 어떤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 접종자 괌 여행 거부 논란
세계 각국에서 접종한 코로나 백신 중 AZ 백신은 보관법이나 접종 타이밍에 맞게 대량 보급되어 다양한 나라에서 코로나 면역체계를 구축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괌 정부에서 FDA 승인을 받은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자가격리 기간 면제를 발표하면서 이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괌 정부는 코로나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시설에서 10일간 격리가 의무조건을 내세웠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백신접종률이 어느 정도 진척이 보이자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 승인을 받은 백신인 화이자, 얀센, 존슨 앤 존슨,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접종 완료자들은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항은 괌 주지사가 결정한 사항임을 명시하였고, 아스트라제네카 등 미 FDA 승인을 받지 않은 백신 접종자들은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위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괌이 유독 특이한 기준을 내세울뿐 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 접종자가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단순 인정하는 백신 종류에 따라 자가격리 면제와 같은 특혜를 주냐 안주냐의 여부일 뿐이지 아예 못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 FDA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을 뿐 앞으로의 진행과정에 따라 충분히 승인을 받을 여지도 있기 때문에 미리부터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단, 가까운 시일 내에 괌 여행을 구상 중이신 분들이라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염두에 두시고 여행 스케줄을 잡으시는 것이 현명하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