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내 에어컨 가동을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히 육아 전선에서 활약 중인 부모님들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집은 더운데 에어컨을 틀어도 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신생아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 및 습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신생아부터 3세 이하까지는 아직 온도에 대한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작은 온도차에도 감기에 걸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인지 에어컨 하나 틀기에도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죠.
오늘 그 명확한 기준에 대해 알려드리겟습니다.
신생아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 및 습도
신생아가 성인에 비해 체온이 1도 정도 높다는 것은 다들 아시는 사실이실 겁니다. 게다가 스스로 체온조절이 힘든 시기가 신생아 시기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어른에 비해 땀이 많이 나고 습진/발진 등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성인들은 더우면 옷을 얇게 입는다든지, 냉수로 샤워를 한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제 갓 태어난 신생아들의 경우 그런 의사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세세한 온도조절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아기에게 적정한 에어컨 온도는 22도 ~ 24도가 가장 적절합니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을 들어가 보시면 성인들은 살짝 춥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신생아들은 시원하다고 느끼는 온도가 딱 이 온도랍니다.
오죽하면 산후조리원 온도관리 지침에도 들어가는 만큼 이 온도의 유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온도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죠? 바로 습도입니다. 집에 습도가 많거나 부족할 경우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생아 여름철 실내 적정 습도는 45% ~ 55%입니다.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실내 공기가 차가워짐과 동시에 습도도 떨어질 수 있으니 꼭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측정해주는 기기를 활용하셔서 수시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신생아 가정에 대한 전기세 지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이라도 그렇게 큰 부담은 없으실 것입니다.
신생아 여름철 실내 가동 시 주의사항
신생아들은 온도 조절도 매우 중요하지만 에어컨 바람이 바로 쐬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도 체온 변화를 심하게 겪습니다. 가급적이면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바람 자체로도 체온은 더욱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자칫 기온은 22도~24도를 유지하더라도 체온은 더 내려갈 수 있기에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에어컨을 가동하실 때는 얇은 이불을 덮어주시거나 얇은 긴소매 옷을 입혀 피부 습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게 조치하시면 아이의 여린 피부를 보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실외와의 온도차는 될 수 있으면 5도~8도 이상 차이 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외부 온도가 더욱 올라간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실내와 실외 온도차가 심하게 되면 자칫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아기들의 대표적인 냉방병 증상으로는 몸은 뜨겁지만 땀이 나지 않고 설사, 구토, 복통 등 초기 감기 증세가 있습니다. 자칫 가벼운 감기로 넘기시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신생아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놓칠 경우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신생아들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과도하게 온도와 습도를 내릴 경우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건조 관련 질병을 앓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온도나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도 습진 관련 피부병에 걸릴 수 있고 각종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아토피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와 필요한 습도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초보 육아 시절에는 많이 알아보고 실제로 해보니 다른 점도 있어 수정해가며 해본 것을 공유드리는 것이라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소소하지만 작은 팁들을 공유하며 보다 활기찬 하루 시작해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하트 한번 꾸~욱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