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DM은 어떤 전구를 사용하든 태생자체가 어두운 모델이라 썬팅까지 한 상태라면 야간 운전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얼마 전 운행 중 한쪽 라이트가 어두운 것을 발견하고 내려서 확인해보니 한쪽 눈이 나갓더라고요. 바쁜일정 때문에 제대로 맡길 시간도 없고 한 몇주 그렇게 다녔는데 도저히 안되겟다싶어 제가 셀프로 갈게 되었습니다.

 

 

전구 종류가 생각보다 여러가지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현대모비스 H7 제논전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현대모비스에서 만들었으니 무작정 환하지만은 안겠지라는 생각에 구매하게 되었죠. 인터넷에 주문하니 금방오더라고요. 이 제논전구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져 배송되었습니다.

 

 

현대모비스 정품 맞다고 큼지막하게 정품 스티커가 박혀있었습니다. 참 도전하시기 전에 꼭 유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할로겐 전구의 특성상 맨손으로 만지면 지문이 100% 새겨지기 때문에 투명도가 떨어지니까 꼭꼭 깨끗한 장갑을 끼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싼타페DM의 순정 전구는 H7 12V 55W이며, 와트수가 너무 높으면 배선이 탈 수 있으니 꼭 규격에 맞는 전구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전구 케이스 아랫쪽에 호환가능한 차량들이 나열되어 있으니, 한번 더 확인해주세요:)

 

 

일단 차 본네트를 열어주시고, 전조등 뒤쪽에 동그란 마개가 보일거에요. 슥슥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열어주시면 숨어있던 전구가 쏙 나온답니다.

사진으로 보이듯이 고정되어 있지만 시계 반대방향으로 조금만 돌리시면 쉽게 풀어집니다. 일단 빼내면 소켓 부분에 자그마한 삼각형으로 방향이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이 나중에 다시 끼울때 신경써서 넣어야하는 부분이니 자세히 봐두세요.

 

1차적으로 왼쪽 헤드라이트는 어려울 것없이 그자리에서 빼고 갈아끼워서 바로 장착하면 되니 정말 간편한데, 오른쪽 헤드라이트는 이상한 부품이 가로막고 있어서 엄청 불편하더라고요. 결국 저는 떼어내고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생긴건 조그맣게 생겨서 엄청 걸리적 거리니, 다른 분들은 아예 시작부터 이거 떼어놓고 시작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걸 그대로 두고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하다가 전구를 떨어트릴뻔해서 식겁했답니다.

드라이버로 간단히 풀리니까 풀어서 옆으로 치워두시고, 왼쪽했던 것처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빼신다음 전구를 교체하시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 처음하시는 분들은 소켓에서 전구를 분리한다음 끼울때 거꾸로 끼워서 다시 조립 시 안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너무 무리하게 힘주어 끼우려고 하지마시고 이때는 다시 꺼내서 전구를 거꾸로 다시 끼워넣고 조립해보세요. 

 

 

저도 하다보니까 거꾸로 끼웟더라고요. 다시 꺼내서 전구를 소켓에 거꾸로 끼우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니 잘 맞아들어갔습니다. 이런걸로 정비소 가면 인건비가 부품값에 몇배는 나오니 될 수 있으면 직접할 수 있는 기술을 알아두시면 도움되실거 같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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