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다보면 몇번은 보게 되는 부분이 바로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메롱'하며 다가오는 모습입니다. '얘가 나를 놀리는 건가?'하며 오해를 하시는 보호자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것은 놀리는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입니다. 바로 '혀 내밈 증상'이라는 것인데요. 강아지가 외부 자극이나 감정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혀를 입 밖으로 내놓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강아지들이 혀를 내밀때는 체온 조절을 위해 또는 즐겁거나 긴장돼서 일시적으로 혀를 내밉니다. 그래서 보통 무더운 여름이면 항상 헥헥 거리는 강아지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럼 대체 '왜?' 혀내밈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첫째, 치아의 부재

 

강아지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치아가 빠지기도 하고 치주질환, 충치 때문에 발치를 하기도 하죠. 이런 과정에서 혀를 입안에 가두던 치아가 여러개 사라지면서 그 틈으로 혀가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거랍니다.

 

 

둘째, 견종의 특성

 

혀내밈 증상은 소형견(치와와, 요크셔테리어 등)이나 단두종(퍼그, 시추 등) 강아지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혀에 비해 구강 공간이 좁거나 턱이 구조적인 문제를 타고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랫니 돌출 부정교합이 있으면 나이 든 후에 혀내밈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혀 내밈 증상'이 이러한 단순한 구조적인 문제라면 다행이지만 심각한 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질병이냐구요?

 

 

질병으로 인한 '혀내밈 증상'의 원인

 

1. 부기나 궤양, 혀 안쪽에 생긴 종양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누껴 혀를 내밀 수 있습니다.

 

2. 혀와 연결된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마음대로 혀를 컨트롤할 수 없어 혀내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혀 내밈 증상'이 계속 될 경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혀 내밈 증상'이 단기적인 증상이 아닌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보인다면 서둘러서 인근 동물병원을 내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려견 '혀 건강'을 위한 Tip!

1. 무더운 여름에는 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섭취에 더욱 신경써주세요.

2. 강아지의 혀는 예민한 피부이기에 화상과 동상의 위험이 높아요.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날엔 외출을 삼가해주세요!

 

말을 할 수 있는 우리 사람들은 알아서 아프면 챙길 수 있지만 말을 못하는 우리 반려동물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챙길 수 없답니다. 집사 분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요!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함께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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