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이들일 수록 엉덩이가 쉽게 짖무르기 쉬운데요. 얼마전 사진을 뒤적이다가 난감해하던 우리부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장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엉덩이가 빨갛게 달아오른 딸아이 때문이엇습니다.

 

 

옛날부터 사람은 잘먹고 잘싸고 잘 자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듯이 특히 어린아이들일수록 원할한 배변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변을 자주 지립니다. 그러다 보니 엉덩이가 헐수 밖에 없는데요. 아기의 경우 출생하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단계에서부터 곧 가슴, 팔, 배, 허리, 다리 순으로 발달해 갑니다.

 

그 과정에서 본복해서 힘을 주고 풀고를 연습하며 발달을 이어가는데, 이때 조금씩 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직 괄약근에 힘이 부족하다보니 힘을주다가 주르륵 새기도 하고요.

 

 

아주 미량이라도 연약한 피부의 아기들은 쉽게 피부발진이 일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는 연고나 발진크림으로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면 기저귀를 갈때마다 확인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으로 대변이 보이지 않는다고해서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물티슈로 항문을 닦아주시면 아주 살짝이라도 묻어나온답니다.

묻어나온다면 묻어나지 않을때까지 닦아주세요. 하루에 많을때는 소변 기저귀만 10번을 넘게 가실텐데요. 갈때마다 체크해주시는게 제일 좋아요.

 

 

기저귀를 다시 채울때는 바로 꽉 채우지 마시고 다리부분을 헐렁하게 채우셔서 통풍이되게 5분~10분 정도는 놔둬주세요. 안채우는게 가장 좋지만 그 사이 실례를 하면 일거리가 생기니.. 선택은 자유입니다:)

 

이렇게 버릇처럼 확인을 하게되면 발진이 있다가도 몇일이면 사라지고, 앞으로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거에요. 이 외에도 아기들이 겪는 항문질환은 정말 다양한데요. 몇가지 같이 알려드릴게요.

아기 똥꼬에 이상한 덧살이 올라오는 경우

항문치열이라고도 하는데, 변이 굵거나 단단한 경우 항문관 내 피부가 조금 찍어졌다 아물기를 반복하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아기가 배변을 본 후 휴지나 물티슈에 피가 묻어나거나 변을 볼때 아기가 매우 힘들어하고 아파하면 나중에 화장실에 가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문쪽에 나온 덧살의 경우 항문 내부의 살이 항문 바깥으로 돌출이 되는 경우이니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없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소아과 진료시 해당사항에 대해 문의해보시는게 가장 좋으니 정기검진 때만이라도 꼭 꼼꼼히 물어보세요.

대본을 본후 살이 찢어져서 피가 묻어나는 경우

항문 열상이라고 하며 딱딱한 대변으로 인해 항문이 찢어져서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부위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대변을 보게되면 같은부위가 다시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것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증으로 인해 아기가 대변을 참을 우려가 있어 변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될 경우 따뜻한 물을 활용해 하루에 3번 정도 10분 가량 좌욕을 시켜주시면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하는데요. 그래도 심하다면 소아과에 방문하셔서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 먹이셔야 합니다.

 

항문열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변비끼부터 잡아야하기 때문에 증상에 집중하시기 보다는 원인을 해결하는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정말 많은 변화를 겪은 1인으로서 어른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어떤느낌인지 느끼고 있답니다.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요즘 연락을 자주 드리게 되었답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