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사람도 추위를 견디기위해 꽁꽁 싸매듯이, 자동차도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비를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것들 중 하나가 배터리관리인데요.

 

 

겨울이 되면 주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자동차 배터리도 기본 성능의 1/3 정도 수준으로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3년 이상 사용한 배터리라면 평소 성능의 70% 정도밖에 발휘를 못하기 때문에 한파를 만나게 되면 더욱 기능이 저하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수명은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기간에 들어왔다면 겨울철 온도가 더 떨어지기 전에 미리 교체해 주시는것이 이번 겨울을 문제없이 넘기실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엔진블록 히터 등을 통해 차량 엔진과 배터리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은 정말 극지방과 같이 영하 30도 인근을 왓다갓다하는 곳의 이야기이고, 대한민국은 주차장에 콘센트가 마련된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용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보닛을 열어 배터리를 보게 되면 동그랗게 작은 창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이것을 '인디케이터'라고 부르며 자동차의 배터리 상태를 체크할수 있는 창이랍니다. 

 

 

인디케이터의 색을 통해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데요. 녹색일 경우는 정상을 의미하며, 검정색일 경우 내부 충전제 부족을 의미하므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흰식인 경우 배터리 수명이 다한 상황이기에 지금 당장 교체가 필요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배터리가 산화를 거치면서 명확하게 그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기 때문에 점검시 요청하거나 전압측정기를 통해 전압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시동 전 전압을 체크했을때 12.3볼트가 나와야 정상이며, 시동 후 13.5~14.5볼트 이상이면 정상범위 안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만약 교체한지 3년에 가까워 온다면 겨울철을 맞이하여 수시로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꼭 보닛을 열지 않아도 자동차가 나타내는 다양한 신호를 통해 배터리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걸때, 시동음이 이상하거나 힘이 평소보다 약해서 시동거는데 오래걸릴 경우나 운전중에 충전 시스템 경고등이 불이 들어올 경우, 차량 시계가 맞지 않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정비소를 방문하셔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배터리 수명을 보다 오래 사용하려면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요? 사소한 습관이라도 이렇게 한다면 배터리를 좀 더 장기간 쓸수 있습니다.

시동을 끄기 전 오디오나 여타 다른 전기장치를 종료해주시고, 엔진에 시동을 켜지 않은상태에서 각종 전기장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블랙박의 경우는 주차 중에도 계속 전력을 사용하여야만 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전용 보조배터리를 사용하시거나 겨울철에는 코드를 뽑아놓는 것이 배터리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좋습니다.

 

 

1주일에 운전을 1~2번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자동차 배터리는 주행을 해줌으로써 충전을 하는 것이기에 운행거리가 짧거나 운행횟수가 적을 경우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 적기때문에 장시간 방치하게 될 경우 방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동을 키려고 하는데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겪어본 사람들은 다 아실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주일에 2회 정도는 드라이브 삼아서라도 운행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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