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0년 마지막달이 저물어가네요. 2021년 설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새해맞이 옷정리를 하다보니 저희 3살 딸아이의 한복이 보여 한번입혀보게 되었습니다. 분명 추석까지만 해도 맞던 한복이 이제는 타이트함이 느껴지는게 정말 아이들은 쑥쑥 자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제가 예전 재래시장에서 한복을 구매할때 30년넘는 수제 한복을 제작하시고 계신 장인분께 들었던 한복 고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대한민국 명절은 아이들에게 많은 친척들이 모여 즐거움과 동시에 이쁜 한복을 뽐낼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 유아 남아 여아 한복 고르는 방법 |
한복을 고르는데 있어서 어른들의 시선보다 아이 한복의 유행 소재나 아이에게 잘 어울리는 색상 및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아이도 부모도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선호하는 색과 디자인을 함께 고를수 있게 선택권을 주고 입었을때 행복한 옷으로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한복은 보통 결혼식 등 예복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서 접할 기회가 매우 적은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복은 장식이 많고 색이 화려해야 좋다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한복을 고를때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유아 남아 여아 아이들의 한복을 고를때 요란한 한복을 고르는 분이 많은데 이는 정말 오래입지 못할 그때만 입을 한복을 고르는 방법입니다. 어지러운 장식이나 문양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색과 좋은 소재를 중요시하며 고르는 것이 최고의 한복을 고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선택해야 몇번을 입더라도 싫증이 않나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에도 식상하지 않은 한복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가의 한복들은 노방원단에 스크린 가공을 한 상품들이 대량 유통되는 경우가 많으며 뒷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느질 뿐만아니라 소재 역시 싸구려를 사용하는 중국산이 많아서 한번 입혀놓고 보면 태가 나지 않을 때가 많죠.
초저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의상이라고 칭해지는 한복은 아무리 개방화 되어 개량한복이 나왔다고 해도 좋은 재질의 좋은 상품은 싸게 나온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바느질의 경우 그 숙련도와 바느질 기법에 따라 가격이 5배에서 8배까지 차이가 나고 소재와 원단의 주산지가 어디냐에 따라 가격이 10~2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구매 하실때에는 국내제조인지 국내에서 바느질을 했는지 확인 후 구입하시는 것이 좋고, 이 같은 경우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시면 대부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유아 여아 남아 한복 고를때 주의 사항 |
한복은 일상복과 달리 평면으로 재단되다보니 앞으로 성장을 예상하여 실제 아이의 신체 사이즈보다 크게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너무 크게 구매하게 되면 아무리 접어 입힌다고 해도 너무 펑퍼짐해서 웃긴 모습을 연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아동한복을 선택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은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조금 넉넉한 사이즈를 원할때는 나이 +1호 정도 선택하시면 딱 좋고, 또래보다 크다면 2호 정도 크게 하시면 됩니다.
| 유아 남아 여아 한복 세탁하는 방법 |
아이들 한복은 특히 작은 오염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요. 처음 구매하시고 입히신 후 바로 드라이 클리닝을 한번은 꼭 맞겨주셔야 합니다. 이후로는 울세제를 활용해서 가벼운 물빨래로 세탁하셔도 무방합니다.
단, 금박이 들어간 한복의 경우 무턱대고 맏기시면 안되고, 꼭 세탁하시는 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금박이 녹아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제단을 하신 곳이나 좀 경력이 있는 세탁소라도 꼭 유념해 달라고 확인 시키셔야만 만족스러운 세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하게 고른 한복을 단순한 부주의로 망쳐버리게 된다면 그만큼 속상한 일도 없을테니, 꼭 유념하셔서 좋은 한복 오래오래 입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