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어깨통증에 대한 인식자체가 당연시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이 들어 어깨통증이 심해지면 자연스레 오십견으로 단정짓는 분들도 계시죠? 같은 어깨 통증이지만 회전근개파열 등 다른 질환일 수 있으며, 방치 시 인공관절을 넣는 등 수술까지 받아야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하고 방치하지 마시고 위치와 정도, 양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 후 초기부터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전근개파열

 

 

팔이 올라가나 10초 이상 유지가 힘든지 확인하세요!

어깨 뼈들 사이를 통과하는 4개의 근육의 주요기능은 팔을 안으로 밖으로 돌리는 회전 기능입니다. 그래서 '회전근'이라고도 부릅니다. 4개의 근육은 서로 균형을 이루며 탈구되지 않도록 유지하는데, 이 중 하나라도 끊어지면 이를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합니다.

 

통증 위치는 어깨관절의 앞, 옆쪽에서 아래쪽까지 내려오는 게 일반적입니다. 팔을 들어올린 채 10초 이상을 유지하기 힘들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누워있을 때 통증이 악화되고 밤에 더 심해집니다.

 

보통 처음엔 통증이 심하지 않다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개 중에 1개 근육만 망가지면 남은 3개의 근육이 더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에 방치시기가 길어질수록 파열 범위가 점차 넓어집니다.

 

따라서 통증이 경미해도 파열 부위가 작은 초기에 비수술적인 약물 또는 주사를 이용한 통증 치료,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 운동, 어깨 주위 근력 강화 운동 등으로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방심하셨다가 수술까지 갈 뻔하셨습니다.

 

 

오십견

 

어깨가 굳어서 팔이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있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보세요.

 

오십견은 어깨 관절 사이에 안정성을 담당하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회전근개열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질환을 구별하는 자가진단방법은 '팔의 운동범위 비교'방법입니다. 오십견은 타인이 팔을 들어올리려해도 어깨가 굳어서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집니다. 반대로 회전근개파열은 아프긴해도 어깨가 올라가지만 오래 버티지 못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오십견은 50대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교적 50대가 많을뿐이지 20대 후반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에 걸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팔의 운동범위가 제한되어 굳어져 버리니 반드시 증상이 있을시 병원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주사요법을 3개월 이상 충분히 지속하면 호전될 수 있으며,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을 시행합니다. 저도 이건 어머니 병원 따라갓다가 들은 내용입니다.

 

이웃분들 본인 또는 가족분들께서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서두러 병원을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활기차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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