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듯이 피부 또한 사람마다 그 성격이 다 다릅니다. 얼마 전 성황리에 마무리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저는 다른 부분에서 깜짝 놀랏답니다. 저희 어머니와 나이차이가 3살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김희애 배우(54세)의 피부는 30대 수준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웃분들께서는 자신의 피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부쩍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피부타입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물론 저도 짐작만 할뿐 정확한 피부 타입을 알지 못했고요. 대게는 보통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단순히 유분이 많다면 '지성', 피부가 건조하면 '건성'.
피부타입은 복합성, 민감성, 수분부족형지성 등등 다양한 피부 타입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특성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가볍게 알고 싶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먼저 세안을 끝낸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3시간 가량 방치합니다.(굳이 가만히 있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상생활하시면서 3시간 기다려보세요.) 그 다음 기름종이를 사용해서 피부를 전체적으로 꾹꾹 눌러보세요.
기름이 묻어 나오지 않고 피부가 당긴다면 '건성', 기름이 묻어 나온다면 '지성', T존(이마, 코, 턱)은 기름이 나오지만 양볼이 건조하다면 '복합성', 기름은 나오지만 속이 굉장히 당기고 건조하다면 '수분부족형지성'입니다.
자신의 피부타입 진단 방법
- 블랙헤드&피지가 많은 편이다.
- 세안 후에 별로 당기는 느낌이 없다.
-건조한날에도 유분이 분비가 잘된다.
- 피부의 갈라짐보다는 번들거림이 눈에 띈다.
- 하루라도 머리를 감지 않으면 금방 기름이 진다.
-유분이 많은 제품보다 산뜻한 제품을 선호한다.
-세안 후 3시간 정도가 지나면 유분이 생긴다.
- 수정 메이크업을 자주 하는 편이다.
- 보습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이 생긴다.
- 모공이 도드라지게 잘 보이는 편이다.
0~2개 : 건성 / 3~5개 : 복합성 / 6개 이상 : 지성
평소 화장이 잘 무너진다거나 번들거림을 금방 느끼고 모공이 크게 열려있는 편이라면 '지성', 피부의 피지선이 원활하지 못해서 수분증발이 빨라 건조함을 자주 느낀다면 '건성'입니다.
특히나 우리 두피는 피부타입과 같기 때문에 머리를 보면 대충 피부타입을 집작할 수 있습니다. 금방 유분이 끼고 머릿결이 기름지다면 '지성', 두피가 건조하고 머릿결이 푸석하다면 '건성'일 가능성이 높죠.
지성/건성 피부 관리하는 방법
어떤 피부타입이어도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수분'입니다. 지성피부를 가지신 분들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지성피부는 유분감 때문에 답답하고 보습진 제품을 선호하지 않아서 가볍게만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성피부가 필요한 것은 '유분이 적고 수분감은 배로 많은 화장품'입니다. 이런 화장품으로 기초케어 단계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 흡수를 시켜주면 피부건강에 좋습니다.
알아둬야 할 것은 수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피부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체내에서 유분 분비량을 늘려 더 기름진 피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수분 관니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건성 피부가 필요한 것은 보습감이 많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보습감이 많은 제품을 발라도 금방 건조해질 때가 많으실 겁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수분 레이어링' 입니다. 가볍고 수분감 있는 제품을 여러겹 덧바르며 충분한 수분을 흡수시켜주는게 좋습니다.
이미 뷰티 방송을 통해 알려진 '7스킨법'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처럼 스킨을 여러겹 덧발라서 흡수시켜준다거나 스킨과 세럼, 에센스 등등 수분감이 많은 제품을 소량씩 충분히 흡수시켜주며 수분을 공급해주면 피부 속부터 수분이 차오르게 되기 때문에 빠르게 찾아오는 건조함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웃분들의 생동감 있는 피부를 기대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