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을 약속했었던 싸이월드가 또다시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원래 오늘인 7월 5일부터 싸이월드 부활이 일부 완료되어 오픈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외부의 개입으로 인해 연기되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의 해킹시도로 인한 보안성 강화의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싸이월드는 오늘 오후 6시에 그동안 공을 들인 180억 장의 사진과 동영상 1억 5천만개를 복구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도중이었습니다.
기존의 환경에 맞게 저화질, 저품질의 데이터들을 고사양으로 업데이트하여 개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로그인 간편성 강화를 위해 자동 아이디 찾기 및 로그인 서비스를 타겟으로 중국측에서 약 80여건의 해킹을 감행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싸이월드 부활 연기
싸이월드Z 운영진 측은 7월 5일 13시를 기점으로 해킹 시도를 모두 차단하였으나 이전과 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추가적인 보안성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보안 강화에 초점을 두고 4주간의 기간 연장을 발표했습니다.
2011년 당시 외부의 해킹으로 인해 당시 회원 약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모두 해킹당한 경험이 있는 싸이월드 측은 이전의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렷다고 합니다.
싸이월드 부활을 기다리고 있던 많은 이들이 또 다시 연기된다는 말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양해를 구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다시 한번 믿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재 싸이월드 부활을 위해 인수한 싸이월드Z는 지난 3월 서비스 정상화를 약속했지만 모바일 버전으로의 컨버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5월로 연기한 이력이 있습니다. 5월에는 기존 싸이월드 고객들의 정보를 백업하는 과정이 지연되면서 7월로 연기되었습니다.
더 이상의 시스템 문제로 기다림을 지쳐하던 사람들도 2011년 있었던 사고를 알고 있기에 이번 만큼은 좀 더 기다려보자는 반응입니다. 이번에 연기된 싸이월드 부활은 4주 후로 약속된 만큼 8월 초에는 오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싸이월드 부활 연기 사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로그인 되기만을 기다리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개인정보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기다려줘야만 할 것 같습니다. 서운해 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