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의 한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된 고등학생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려 합니다.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섬뜩한 행동에 아직도 치가 떨리네요. 광주 고등학생 자살의 이유는 학폭이었고 이게 끝이 아니었다는데 더 할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2학년 A군이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고 유품을 정리하던 도중 충격적인 학교폭력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광주 고등학생 자살 사건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단순한 자살로 종결될 뻔한 이번 사건은 A군의 테블릿 PC에서 전자문서 형태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광주 고등학생 자살 사건은 명백한 타살

테블릿 PC에 담긴 유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학교에서 맞고 다니는 것도 쪽팔려 서러웠는데, 너희 덕분에 웃으면서 다닐수 있었다. 고맙다.' 친구들이 있어 학교 폭력을 당하는 와중에도 웃으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며 친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광주 고등학생 자살 사건으로 떠들석해진 학교를 뒤로하고 장례를 치르는 도중 피해자 A군 부모님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주 고등학생 자살 사건

바로 가해자 학생이 A군의 시신을 운구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입니다. 이것은 가해 학생이 A군을 괴롭히던 영상이 다른 학부모를 통해 전달되면서 밝혀졌습니다.

 

>>광주 고등학생 학교폭력 동영상

해당 영상에는 가해 학생은 A군이 살아 있을 당시 '기절하면 말해줘'라며 A군이 정신을 잃을때까지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후 당황한 모습이 아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주변 학생들에게 동조를 구하는 듯한 행동은 가히 악마에 가까웠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말리는 사람 하나 없이 주변에 있던 학생들도 덩달아 웃는 장면이 함께 찍혔다는 것입니다. 해당 영상을 전해준 학부모는 '가해자가 운구하는 것만큼은 막아야겠다'는 심정으로 A군의 부모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가해 학생이 운구를 하는 것은 A군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며 해당 영상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광주 고등학생 자살을 방치한 학교의 입장

이번 광주 고등학교 자살 사건은 학교에서는 아무런 이상현상이 없었기에 더욱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누군가 폭행을 당했거나 괴롭힘을 당한 흔적 자체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게다가 피해 학생인 A군은 교우관계가 워낙 원만해서 그런 일을 당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합니다.

광주 고등학생 자살

해당 학교측에서는 교내 학교폭력이 없기로 유명한 학교라며 갑자기 학생이 죽어서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몰랏다는 입장만을 강조하며 무책임한 자세를 취하는게 더 분통을 터뜨리게 만드네요.

 

대한민국에서는 성인이 되기 전인 만 18세까지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법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자신들이 처벌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아이들은 정말 섬뜩할 정도의 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피해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좀 더 심도있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릴때부터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겟지만 이번 광주 고등학생 자살 사건처럼 타인의 괴롭힘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 또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만 교화의 가능성이 희미하나마 있을 것이라 봅니다. 솜방망이 처벌은 더욱 교활한 악마를 나을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뀌지 않는 이 악법은 대체 언제쯤 바뀌는 걸까요. 이번 광주 고등학생 자살 사건과 같이 학교폭력에 의한 자살 아닌 타살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변의 어른들이 보다 새심히 살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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