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도쿄올림픽 응원하는데, 윗층 아랫층 할거 없이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양궁 안산 선수의 개인전 결승때는 무슨 월드컵 결승골을 넣은 분위기마저 났는데요. 그 안산 선수 포상금 금액이 정말 어마무시 합니다. 이래서 국가대표 한다고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양궁 안산 선수 포상금 내역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체육 계열 쪽으로 준비중이신 분들은 꼭 국가대표 하셔야만 할 거 같습니다.
양궁 안산 선수 포상금
금매달 리스트들에게는 매달 연금이 나온다는 사실 이제는 어느 정도의 상식이기에 대부분의 국민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쏟아지는 포상금들이 있다는 것은 아시는 분들이 별로 없으실텐데요.
도쿄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 3관왕을 달성한 안산선수의 경우 진짜 억소리나는 포상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혼성 단체전, 여성 단체전,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휩쓴 안산 선수는 문체부와 정부의 포상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
- 금메달 : 6,300 만원
- 은메달 : 3,500 만원
- 동메달 : 2,500 만원
위 금액은 개인전 종목을 기준으로 한 금액으로 단체전의 경우 해당 메달의 75% 가량을 선수별로 받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문체부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은 메달만 놓고 볼때 단체전 금메달 2개(9,450 만원) + 개인전 금메달 1개 6,300 만원을 더한 1억 5,750 만원을 받게 됩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 연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면 받게 되는 연금은 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는 것으로 안산 선수는 '경기력 향상 연금'도 지급받게 됩니다.
이 연금은 올림픽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장애인 대회 포함) 등에서 획득한 메달의 점수를 합해 지급여부가 결정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경기 중 올림픽은 세계인의 공인된 경기인 만큼 가장 점수가 높은 것은 올림픽 메달입니다.
올림픽 메달 점수
- 금메달 : 90 점
- 은메달 : 70 점
- 동메달 : 40 점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안산 선수의 경우 총 270점의 점수를 획득하게 되었죠. 여기에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하게 되면 추가적인 가산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안산 포상금 기준이 되는 점수는 총 올림픽 메달 270점 + 가산점 36점을 더한 306점입니다.
경기 향상 연금의 경우 금메달만 받는다고 알고 계실텐데, 정확히는 메달의 점수를 취합해 받는 것이 '연금'입니다. 경기 향상 연금의 경우 평가점수 20점 이상인 선수에게 지급하게 되는데요. 올림픽 메달별 금액은 이렇습니다.
- 올림픽 금메달 : 매달 100만원씩 지급
- 올림픽 은메달 : 매달 75만원씩 지급
- 올림픽 동메달 : 매달 52.5만원씩 지급
다만 아무리 점수가 높더라도 금메달 금액인 100만원(110점) 이상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그 이상의 점수는 일시금으로 지급되며 그 기준은 올림픽 점수 10점당 5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산 선수 포상금의 경우 금메달 1개의 점수는 연금 지급으로 빠지고 남은 평가점수인 196점에 대해 일시급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 초과점수 10점당 500만원으로 평가되며, 이걸 계산해보면 일시급 9,500만원을 지급받게 됩니다.
양궁협회 지급 안산 포상금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정부의 포상금을 빼고라도 각 체육 종목별 협회가 존재합니다. 양궁협회는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들에게 두둑한 포상금을 주기로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리우 올림픽 당시 양궁협회에서 개인전 우승 2억, 단체전 우승 1.5억을 포상금으로 지급한 사례를 보면 이번에 안산 선수가 지급 받게 될 포상금은 약 5억원 정도 지급받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안산 선수 포상금 금액을 총 정리해보면 평생 연금 100만원과 함께 일시급 7.5억 정도를 포상금으로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