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함께 살다보면 그냥 짖는 것이 아니고 늑대가 울듯이 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새끼 강아지 때는 하울링을 하다가 성견이 되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성견이 되어서도 하울링을 하는 강아지도 많습니다.

 

 

주인에게는 귀여운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아파트나 빌라 같이 공동 주택에서는 소음으로 인한 분쟁의 원인이 됩니다. 될 수 있으면 빨리 교정을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울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울링은 강아지가 아무런 이유없이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닙니다. 일종의 의사소통이면서 본능에 의한 표현이므로 강아지에게서 볼 수 있는 자연적인 행동 중 하나입니다.

 

본능

강아지의 조상으로 볼 수 있는 늑대에게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늑대의 하울링은 동족간의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수단이지만 강아지의 경우 별다른 의미 없이 하울링을 할 때도 있습니다. 다른 집의 강아지가 하울링을 하면 함께 하울링을 하는 경우가 이 경우입니다.

 

 

 

불안해서

어미와 떨어져서 불안감을 느끼는 강아지는 어미 또는 자신의 무리를 찾기 위해 하울링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는 어미나 주인을 애타게 찾는 소리이며 주인과 어미의 관심을 끌게 되면 자연스럽게 멈추기도 합니다. 분리 불안을 느끼는 강아지는 성견이라 하더라도 하울링을 할 때가 많습니다.

 

 

 

흥분해서

강아지는 놀면서 흥분하거나 성취감을 얻었을 때 하울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한 주변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반응할 때도 있는데요. 특히 경찰차나 구급차 소리에 하울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사이렌 소리를 하울링과 비슷한 소리로 인식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질병이나 부상의 표현

사람도 다치면 아파서 울듯이 강아지도 몸에 부상을 입었거나 질병에 의해 심한 통증이 발생 했을 때는 이를 주인에게 알리기 위해서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자주 우는 소리를 내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이 관찰될 경우에는 질병의 발생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습관성 하울링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했던 하울링으로 주인이 관심을 준 것을 알아차린 강아지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하울링을 할 때 간식이나 장난감을 주는 등 '긍정적인 이벤트'를 만들어준다면 습관성 하울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무시하기

일단 습관성 하울링이 되어버린 경우는 특히 이 방법을 먼저 사용하셔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하울링을 하는 것으로는 관심을 끌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하울링을 했을 때 혼내거난 벌을 준다면, 이것조차 관심의 일부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보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관심을 끌려고 하울링을 했을 때는 강아지를 만지는 행동, 말을 거는 행동, 바라보는 행동 모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타이밍의 보상

하울링을 할때 그것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간식이나 놀이를 시작하는 것은 안됩니다. 이것을 '하울링 = 먹이,간식,놀이'로 인식해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하울링을 멈추고 조용해졌을 때 소량의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한다면 이는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강아지는 스스로 우는 소리를 멈추고 조용히 해야 주인의 관심을 얻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강아지에게 '조용히', '쉿' 등으로 훈련시키기

강아지가 '조용히' 혹은 '쉿' 명령어를 알아 듣는다면 하울링을 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짖어'훈련을 먼저 해야합니다. '짖어'라고 외칠 떄 혹은 손뼉을 치면 짖도록 하는 것입니다.

 

'짖어' 명령에 반응하여 훌륭히 수행한다면 칭찬하고 간식으로 보상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신호를 받았을 때만 소리를 내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주인의 신호가 없을 때는 하울링의 빈도가 줄기 시작합니다.

 

이 다음 단계로 강아지가 소리를 내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쉿', '조용히'라고 말하고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한다면 이를 긍정적인 이벤트로 받아들여 하울링을 줄이게 됩니다.

 

 

 

반복이 중요 포인트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대화로 훈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번 같은 훈련을 반복해야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 훈련의 내용은 항상 일관적이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훈련을 쉽게 따라하지 못한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혼을 낸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훈련을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든 강아지든 관심과 애정이 모든 것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막연히 운다고 혼내지 마시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주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관심받고 싶어 하는 행동들이니까요.

 

행복한 반려라이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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