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생일을 맞이하여 부모님께서 상경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오시면서 감자를 엄청 가지고 오셨더라고요. 쌓여있는 감자를 보고 있자니 무언가 해야만 할 것같아 딸래미를 위해 간단한 백종원표 감자볶음을 도전해보았습니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감자볶음을 혼자 드링킹하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메인 요리 빼고는 해본적이 없는 저에게 오늘은 새로운 도전의 날입니다.

 

준 비 물

감자 2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없으면 있는걸로만)

 

조 미 료

식용류 3큰술, 맛소금 1/2~1/3 큰술

깨소금 약간, 후추 약간

 

 

준비 과정

일단 감자와 다른 재료들의 껍질을 벗겨 손질에 들어갑니다. 백종원 요리의 공통점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레시피를 자랑한다는 것! 깨끗이 씻은 감자와 양파를 손질해서 채썰어주세요.

 

 

채 썬 감자를 찬물에 담궈 전분기를 빼주어야하므로 물에 10분 정도만 담궈주세요. 살짝 담궈두고 노래 몇곡 듣고오면 순식간이에요.

 

 

다음으로 끓는 물에 넣어서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정도로 살짝만 데쳐주세요. 준분기가 위로 올라오는 정도(하얀 거품이 보글보글)로 데쳐주시면 된답니다.(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친 감자채는 찬물에 씻어 건져주세요. 백종원 감자볶음의 꿀팁이 이 포인트인게 볶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과 양파를(있는 재료로 하시면 되요~ 다 안넣으셔도 무방합니다.)먼저 볶아주다가 데친 감자채를 넣고 볶아 줍니다. 이 때 소금 1/2 ~ 1/3큰술과 후추 약간만 넣고 볶아줍니다. 한번 데친 감자라 감자가 쉽게 익어 빠르게 볶을 수 있어서 치이~익 감자 볶는 소리가 기분좋을 때쯤 다 익어요.

 

Tip. 맛소금 넣으실 때 1/3 정도 먼저 넣어보시고 간이 부족할 때 추가해보세요. 저는 한번에 1/2 넣었더니 제 입맛에는 좋은데, 애기 먹이기에는 좀 짤 수 있겟다 싶더라고요.

 

 

 

이제 접시에 옴겨 담으면 완성이랍니다. 이웃분들께서도 주변에 있는 식재료로 알뜰살뜰 맛있는 감자볶음 시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처음하는 감자볶음이라 좀 짭짤하기는 하지만 밥 반찬으로는 제격이었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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