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폭우로 하늘이 잠시나마 맑아졌지만 옛날과 다르게 외출을 할때면 꼭 확인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 농도인데요.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인 날이 계속되면서 중금속 노출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미세 먼지에는 다량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코나 기도를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에 직접 침투하는데, 이 때 함께 들어오는 중금속은 폐포를 뚫고 혈액으로 들어가 단백질과 결합해 뇌나 콩팥에 영향을 미쳐 각종 이상 증상과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날이 이어지면 이유 모를 두통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 성인의 중금속 농도는 미국 등 선진국 보다 높은편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성인의 체내 납 농도는 미국이나 캐나다 등과 비교했을때 2배 이상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카드뮴 또한 마찬가지로 2개 이상 높았고, 수은의 경우에는 국내 성인이 외국인에 비해 3배 이상 축적되어 있는 충격적인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수은은 생선, 조개 등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 때문으로 보인다'는 설명을 덛붙였고, 납이나 카드뮴도 일부 곡물에 들어 있어 곡물 섭취가 많은 식습관이 원인으로 분석 되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은 체내 기능이 완벽하지 않아 중금속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뇌에 작용하는 납, 콩팥기능 저하시키는 카드뮴

중금속은 처음에는 별 증상이 없지만 일정 수준 이상 축적이 되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금속 중에서 납, 수은, 카드뮴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납은 뇌로 가는 신경다발에 작용해 지능 저하나 지적장애를 일으킵니다.

 

카드뮴은 콩팥에 축적돼 콩팥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내에 축적되면 소변을 잘 못보는 증상이나 신부전증 등을 일으키며, 최근에는 카드뮴 독성이 폐에도 작용해 폐암까지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은도 신격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출되는 정도에 따라 손이나 눈커풀 등이 미세하게 떨리고, 보행 실조나 발음 장애를 동반합니다. 전문가들은 수은 중독이 심해지면 행동/불안 장애 등 정서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는 손 떨림, 배뇨 장애, 발음 장애 등이 나타나거나, 평소 어패류를 많이 먹는 사람, 미세 먼지/공장 등 중금속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있는 사람은 중금속 중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때 미세먼지로 대한민국이 들썩 거릴때쯤 건강염려증이 발동되어 논문까지 읽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미세먼지 절대 만만하게 보실것이 아니라 알고 대처 하셔야 합니다. 미세먼지 등으로 기관지가 따끔거리는 날이면 옛날 어른들이 그랬던 것처럼 단순히 삼겹살을 찾으실 것이 아니라 물을 많이 드셔주셔야 합니다. 하루 8잔 이상은 필수이며, 수시로 자주 드셔주시는게 포인트입니다.

 

 

비가오는 날이면 하늘이 깨끗해지시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물로 기관지가 촉촉한 상태에서는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우리 몸으로 쉽게 들어가지 않고 물과 결합하여 배출이 수월하다하니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점점 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들이 줄고 있습니다. 이웃분들께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셔서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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