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숲속의 벌레소리를 들으며 썬루프 위로 반짝이는 별빛들을 바라보며 누워있는 포근한 차안의 풍경을 즐기며 행복한 미소를 떠올리는 제 모습. 발 아래로는 반딧불들. 생각만 해도 로맨틱하지 않나요? 

 

 

 

 

 

 

'차박'에 대한 로망이 점점 커지며 요즘은 누구나 차박하면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캠핑하면 이것저것 다 때려넣고 가야하지만 차박 하면 왠지 가볍게 떠나면 될것 같아서 거부감이 덜한 편입니다. 물론 하룻밤을 위한 아이템들은 준비되어 있어야 하겠죠?

일반적인 여행을 계획할때면 숙소를 검색하고 코스별 숙소를 잡아야 하는등 번잡하지만 '차박'은 차만 있으면 어디든 휙 하고 떠날 수 있어 여행이 훨씬 간편한 편입니다. 딱 한번만 필요한 아이템들을 사서 차에 잘 정리해 놓으면 그만이니 이후로는 신경쓸 것도 없이 떠나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차량이나 가능한가요?

물론 차량에 따라 필요한 아이템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차만 있다면 어떤 차량이든 가능합니다. 요즘은 '레이'같은 소형차량으로 차박을 하는 미니멈 차박러들이 오히려 차박을 알차게 즐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옛날처럼 꼭 SUV일 필요도 없고 뒷좌석을 접어 공간을 만들수 있는 차량이라면 노프라브럼!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탄화 작업입니다. '평탄화'작업이란 차량 내부를 평평하게 만들어 앉거나 누웠을때 불편하지 않도록 기울림 없이 만드는 작업입니다. 아무리 잠자리가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도 막상 차에서 자기 위해 누워보면 의외로 기울어짐을 느끼며 불편함을 느낍니다.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서 신경써야할 첫번째는 평탄화가 '가능하냐'입니다. 보통 시트를 눕히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에 발포매트나 에어매트를 활용하지만 아예 뒷좌석을 개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올해 2020년 2월 28일자로 국토교통부에서 캠핑용 자동차 활성화를 위해 캠핑카 튜닝 대상을 승합차에서 승용, 화물, 특수차량 등 모든 차종으로 확대 결정났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갬성 차박을 위해 꼭 알아야할 기본 아이템 Top 10!

차박의 묘미는 바로 가볍게 떠날수 있다는 것! 앞서 차박을 경험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들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취향에 따라 필요없을 수도 있기때문에 실제로 해보지 않는 이상 필요 아이템들을 고르기란 쉽지 않죠. 처음부터 다 가지고 시작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만 챙겨서 '차박'을 경험하며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에어매트 or 발포매트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잠자리 예민정도에 따라 둘다 쓸수도 있고 하나만 쓸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하나만 사서 시작해보세요.

 

◆ 침낭과 블랭킷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야외에서의 수면은 항상 추위를 동반합니다. 특히 산이나 물과 가까울수록이요.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보다 가볍고 보온성이 좋은 침낭과 담요를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 폴딩박스

생각보다 취사기구등 이런것을 한번에 보관하기게 번거롭기 때문에 장비를 수납할 박스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게다가 폴딩박스에 딱 맞는 나무 상판을 함께 구입하면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편의성 면에서도 우수합니다.

 

 

◆ 캠핑의자

캠핑의자 같은 경우 저희는 스타벅스 프리퀀시를 모아서 받았어요. 와이프가 어딘가에서 다 구해오더라고요. 

 

 

 

 

 

◆ 랜턴

랜턴은 캠핑이던 차박이던 빠질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완전한 취침 전 차 안에서도 필요하기에 밝기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좋습니다. 여기다가 달려드는 벌레때들을 잡을 수 있는 재퍼랜턴이면 더 좋지요.

◆ 자동차용 방충망

날씨가 따뜻해지면 차문을 열어두는 일이 많습니다. 창문과 트렁크를 열어두고 있어야 차박이 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기에 여름에는 벌레를 막기위해 특히 방충망이 필요하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점프스타터

전자기기의 사용이 필요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차량의 시동을 밤새 걸어두지 못하기 때문에 충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온열매트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필수이기 때문에 차량의 배터리 방전을 미리 대비할수 있어 꼭 챙겨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 입니다.

 

 

 

 

 

 

◆ 타프

궂이 여름이 아니더라도 햇살은 강렬하기에 햇빛을 막아줄 타프는 꼭 필요합니다. 캠핑의자에 앉아 쉬거나 요리를 하는등 야외에서 활동해야할 때 그늘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니까요. 게다가 비도 막아주니 혹시모를 불상사를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https://coupa.ng/bK09ue

 

빈슨메시프 티클라 300 타프

COUPANG

www.coupang.com

 

◆ 창문가리개

차 안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잠을 잘 때 창문 가리개를 활용하면 누가 훔쳐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은근 아늑한 실내를 연출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 알전구

갬성 차박의 화룡점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활용도는 적지만 차박의 분위기 연출에는 이만한게 없습니다. 한번쯤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것들 중에서도 본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과감하게 빼보시고 시작해보세요. 일단 해봐야 뭐가 필요한지 와닫기 때문에 언제까지고 뭘 준비해야하나 고민만 하다가는 한번도 못하고 영원한 버킷으로 남기 십상이니까요. 새로운 여행에 합류하신걸 환영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