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햇무가 나올 시기입니다. 부모님께서 올해는 무생채를 많이 담그시려고 재배하셨다고 또 무를 한박스 보내오셨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백종원씨 브이로그를 보고 한번 따라해봤습니다.

 

 

 

 

 

 

무생채 만들기 재료(컵은 종이컵 기준)

무 1/2개(700g) - 취향따라 양조절
고운고춧가루 1/4컵(20g) - 필수
황설탕 2큰술(20g) - 한창 무르익은 당도높은 무의 경우 생략
간마늘 1큰술(20g) - 필수
식초 1/4컵(40g) - 바로 먹을 것이라면 필수
꽃소금 2큰술(20g) or 액젓 1/3컵 - 필수 
대파 1컵(80g) - 필수
깨소금 1큰술(5g) - 없으면 빼도 됨

 

 

 

 

 

 

 

일단 햇무를 1/2 정도 썰어서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주시세요. 취향에 따라 껍질의 질긴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무생채 본연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시려면 깍아주시는게 좋습니다. 껍질을 벗긴 후 한쪽면을 살짝 잘라주세요. 그래야 둘러다니지 않아 썰기 편리합니다.

둥그스름한 면을 잘라 채를 썰게 되면 조그만 것부터 큰것까지 너무 다양한 사이즈가 만들어지니 그냥 옆면을 잘라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잘라서 하면 일정한 무생채 사이즈로 썰 수 있어 간도 균일하게 베여 좋다고 합니다.

 

 

 

 

 

 

그 다음 볼에 담아서 준비한 양념재료를 넣어주시면 되는데, 이때 좀더 업그레이드 된 맛을 느끼고 싶다 싶으신분은 소금대신 액젓을 사용하시면 된다고 하며,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참치액젓 상관없이 다 사용가능합니다. 집에 있는 액젓 사용하시면 됩니다.

 

설탕은 무의 떫은 맛을 잡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가을 제철을 맞아 완전히 숙성된 당도 높은 무의 경우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써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파는 많이 넣어줘도 무방하다고 하니 쓰고 싶은 만큼 송송송 썰어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준비한 소금을 다 넣어주고 처음에 짜다고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에서 물이 나와 소금과 어울어져 다시 간이 맞춰지기 때문인데요. 한 10~15분정도 후에 간을 보고 그때 2차 간을 다시 맞춰주시면 되고, 처음에 썬 재료를 그대로 써주는게 좋습니다. 소금을 썻으면 소금으로, 액젓을 썻으면 액젓으로 2차 간을 해주세요. 설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간마늘 1큰술(좀 넉넉히 들어가도 상관없음)과 고춧가루 1/4컵을 넣어주고 무쳐주세요. 이때 혹시 집에 갈아놓고 냉동보관하고 있는 생강가루가 있다면 한꼬집 정도 넣어주면 더욱 전문가 맛이 난다고 해요. 어느정도 무치다가 식초 1/4컵을 투하해서 쉐킷쉐킷 다시 무쳐주세요.

 

 

 

 

 

처음에는 단단해서 부러질 것 같다가도 어느정도 무치다보면 절여지면서 탄력이 생기고, 물기가 생기기 시작해요. 이때 잠깐 TV좀 보다가 10~15분 정도 후에 간을 다시 맞춰주세요. 사실 마지막에 나온건데 그냥 순서 상관없이 처음부터 다 때려넣고 무쳐주면 된다네요:) 단, 액젓이 소금보다 덜 짜기 때문에 2차 간맞출때 조금 더 넣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딱! 맛있는 무생채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남는 밥이 있다면 비벼먹으면 뚝딱 한끼 해결이지요. 맛의 계절 가을을 대표하는 무로 맛있는 무생채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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