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서핑에 관심을 가지고 눈팅만 하던 제가 한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그곳 바로 '서피비치'였습니다. 이 곳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몇년 전 서핑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였는데요. 젋은 층을 중심으로 국내 서핑이 각광받으면서 양양은 서핑을 위해 찾는 사람들로 더욱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낮에 방문해보고 싶었으나, 딸아이가 장거리 운전에 약하다보니 점심쯤 출발했음에도 어둑한 저녁이 되어서야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임에도 한국같지 않은 외국같은 분위기의 안내표지판과 대나무 펜스들은 입구에서 들어서면서부터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겨오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여름이면 사람들이 북적거리기로 유명한데요. 서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서핑 전용 비치들을 찾게 되는데 양양 서피비치가 그런 곳중 하나입니다. 

서핑 강습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됩니다. 저도 한장의 사진에서부터 서피비치를 알게 되고 여러 웹사이트들과 SNS를 통해 서피비치에 대한 정보를 모았었습니다. 예약도 했었는데, 이제 막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아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배울엄두가 안나 취소했었죠.

 

 

푸른 하늘과바다 고운 모래사장이 이루는 한여름의 바다는 환상적인 풍경을 이루죠. 서핑을 즐기고 난후 해질녘 라운지바에서 앉아 칵테일이나 맥주 한잔 마시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밤이되면 비치파티가 열린다고 합니다. 

 

서피비치 해변이용 시간 : 08:00 ~ 19:00

비치파티 : 19:00 ~ 


surfyy.com/

 

SURFYY BEACH

국내 최초 서핑 전용 해변에서 즐기는 짜릿한 설레임 서퍼에, 서퍼의, 서퍼를 위한 서핑 전용 해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내 최대규모 전문 강사진과 1,000 여대의 서핑 장비를 갖춘 서피비치

surfyy.com


관심 있으신분들은 예약해보시고 방문하시면 좋으실거에요. 저도 아이가 5살 정도되면 같이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전까지 불어난 몸무게 관리부터 해야겠지만요.

 

 

저녁이면 이제 춥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바람이 차다보니 사람들도 다 숙소로 들어갓나 봅니다. 저희도 이제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가려 합니다. 차로 조금 더 이동해야 하는 곳에 와이프가 알아 둔 맛집이 있어 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양양 서피비치 인근 맛집 카페

원래는 서피비치 근처에서 먹으려 했으나, 그 근처는 정말 비치에 있는 시설빼고는 먹을거리나 즐길거리가 전무하다시피하였습니다. 조금 더 차량으로 이동해서 죽도해변에 있는 하와이안 맛집을 가려했는데, 늦어서인지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옆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죽도해변 코스터

늦은 저녁시간이라 문닫기 전에 도착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이곳은 송이버섯 리조또, 스테이크,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와서 그런지 많은양을 시켰음에도 정말 싹싹비우고 왔습니다. 저희 27개월 된 딸아이도 송이 리조또는 정말 잘먹더라고요.

 

식사를 기다리면서 가게 주인장이신 여사장님께 혹시 인근에 아이를 데리고 머물곳이 있을까 싶어 여쭈엇더니, 인근 로컬 숙소중에 좋은 곳을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양양 서피비치 인근 숙소

마침 식사를 한 가게 윗층이 펜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전형적으로 알고 있는 펜션이라는 곳은 지저분하며, 어른들끼리 놀러왔을때나 단체 숙소로 쓰는 그런곳이어서 처음에는 거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식당 주인분께서도 추천해주시고 해서 한번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프롬세븐펜션이라는 곳인데, 온라인 이미지도 깔끔하고 아이와 함께 묵은 후기도 있고 해서 예약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당일은 평일임에도 모두 매진이라며 예약이 불가했답니다. 결국 다른곳을 추천받았는데, 이곳도 펜션이라는 이미지와 맞지 않게 정말 깔끔하고 기분좋은 숙소 였습니다.

 

 

모닝비치펜션이라는 곳이었는데, 네이버 지도를 통해 검색해서 예약했고 방문해서 바로 묵을 수 있었답니다. 방이 생각보다 훨씬 깔끔해서 놀랏답니다. 아마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시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모닝비치펜션 업체 이미지

여기도 제가 사진찍어 둔게 없어서 그냥 업체 이미지 썻는데요. 정말 저 이미지와 똑같은 방을 이용햇어요. 방이 여기가 전부가 아니라 벽을 중앙에 두고 좌측에 TV가 있는 거실이 따로 있어서 정말 넓은 방이었답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맞이하는 아침 일출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시원한 바닷바람과 바다소리가 들려오는데, 정말 아침 힐링을 하며 기분좋은 하루를 맞이할 수 있었답니다. 혹시 양양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서피비치와 죽도해변을 다녀오시기 바래요! 이번 여행의 첫 시작은 정말 성공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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