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질수록 생각나는 따뜻한 국물 생각 나시죠? 그래서 보통 두부를 이용해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을 자주 해먹다 보니 남는 두부들을 어떻게 써먹을까 고민하신적 있으실 겁니다. 저희집도 마찬가지인데요. 항상 국물에 넣고나면 쓸일이 없어 남아돌다가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구워먹는 방법인데요. 그러던 도중 나홀로 이식당을 보고 이전에 해먹어본 적이 있는 백종원 쌤의 두부조림이 떠올랐어요. 역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두부조림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이것은 한번 먹으면 멈출수 없는 그맛이랍니다.

 

[재 료]

두부 2/3모(1모도 좋아요!), 대파 1대, 양파 1개, 생수 200ml(종이컵 사이즈 2컵), 새우젓 1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만들기 과정

먼저 먹기 좋은 사이즈로 두부를 썰어주세요. 그런 다음 키친타올 위에 두부를 조심스레 올려 놓고 물기를 쏘옥 빼주세요. 물기가 있으면 굽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기 때문에 물기를 먼저 빼주는 것이 좋아요!

 

 

준비해둔 양파는 반으로 잘라서 적당한 사이즈로 채썰고, 대파도 송송송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백종원 레시피 시리즈의 장점은 재료준비를 해놓고 나면 다른 거창한 과정 없이 다 때려넣을 수 있다는 점이죠:)

 

 

이제 달군 팬에다가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서 두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이렇게 구워주는 이유는 쫄깃한 식감때문인데요. 빨리 하실분들은 중불도 괜찮아요! 

 

일단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백종원 두부조림의 하이라이트 양념장을 만들어야겟죠? 이때까지 쓰지 않은 양념장 재료(새우젓 1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를 다 넣고 섞어주세요.

지금 만들어서 두부 위에 올려도 되고 딱히 '설거지거리 더 만들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구운 두부 위에 다 때려 넣으셔도 되요. 저는 때려넣는 스타일이라 그냥 굽고 위에 뿌렷어요! 혹시 어린 아이들이 같이 먹을 경우 고춧가루는 1큰술만 넣어주면 맵지 않게 만들수 있습니다.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다면 이제 물과 양념장을 위에 부어주세요! 저는 그냥 굽고나서 위에 앙념장 재료와 물을 같이 부어주었어요^^ 참 간에 예민하신 분들은 양념장 형태로 만들어서 2~3숫가락 넣어서 간을 보시고 추가로 양념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저희집은 간을 쎄게 먹는 편이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이나 약불로 줄여서 두부가 양념을 머금을 수 있게 졸여주세요. 수분기가 거의 없어지면 불을 끄고 바로 드시면 됩니다.

 

 

남는 두부만으로도 간단한 밑반찬을 완성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좋은거 같습니다. 단짠단짠한 맛 덕분에 와이프와 아이 모두 잘 먹더라고요. 밥도둑이 따로 없었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해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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