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세간을 뒤흔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연예계의 커밍아웃이 그 중심에 있었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려는 성향이 어느정도 갖추어졌지만 그때는 정말 파격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외국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대한민국에도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했으니까요.


커밍아웃 뜻 : 성소수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주로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게이 라고 스스로를 밝히는데 사용되기도 하고, 자신의 사상이나 지향성 등을 밝히는 말로 확장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커밍아웃은 본인의 정체성을 공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보다 자신다움을 밝히는 당당함에 그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커밍아웃 연예인으로는 홍석천, 하리수 등이 공개적 커밍아웃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커밍아웃은 세가지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첫번째 단계로는 '스스로 정체성에 대해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하게 되고, 동성 간 관계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단계라고 합니다.

최근 커밍아웃을 밝인 '솜혜인'씨

두번째 단계로 '주변 지인들에게 커밍아웃을 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단계'인데, 이 단계가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자신으로 인해 주위가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짧게는 수년에서 수십년까지 걸린다고 하네요. 특히 부모님께 커밍아웃에 대해 논할때는 정말 신중히 해야만 화목한 가정으로 남느냐, 인연을 끊게 되느냐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세번째 단계는 이제 본격적으로 드러내놓고 커밍아웃러로서 살아가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오히려 시원하다고 합니다. 명확하게 자신을 당당히 내보일 수 있어, 웅크리고 있던 자신이 날개를 펼치는 기분을 실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보수적 성격이 강한 기성세대들을 기준으로 아직 커밍아웃은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분위기 자체가 말 그대로 소수자들을 위한 표현이라 아직까지는 자신의 정체성을 밝힌다고해서 사회자체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요즘은 '커밍아웃'이라는 단어 자체가 '남들이 밝히기 힘든 사실을 사회에 알리며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행동'으로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는데요. 요즘 '나도 커밍아웃'이라는 단어로 세상이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습니다.

제 2의 'me too' 운동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커밍아웃' 과연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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