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미용실 가서 염색을 하고는 했었는데, 이제는 셀프 염색이 손쉬워져서 집에서 혼자하곤 합니다. 하지만 염색약 종류도 많고 색상도 마음에 드는것이 다르다보니 같은 제조사 것이라도 다른 색상을 쓸때는 꼭 패치테스트를 해봐야지만 좋은데요.
| '패치 테스트' 란? |
염색약이 우리의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잘 맞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으로 안전한 염색약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염색을 좀 해보신 분들이시라면 염색약이 우리의 몸에 잘 맞지 않는 경우 발생하게 되는 피부이상현상(피부 일어남, 염증, 부종 등등)을 잘 아실것입니다.
| 패치테스트 하는 방법 |
일단 산화제와 염모제를 소량 섞어서 연한 피부에 500원짜리 동전크기 정도로 발라 반응을 살펴보세요. 피부에 바른 후 30분뒤, 48시간 뒤 이렇게 두번에 걸쳐서 관찰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렵거나, 자극이 있거나, 가렵다면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니 피부와 염색약이 맞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패치테스트도 중단하시고 얼른 약을 닦아내세요. 그리고 해당 제품으로는 절대 염색을 진행하시면 안됩니다. 사람마다 피부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각종 인증을 마쳤더라도 나와 맞지 않다면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패치테스트를 할때 적당한 용기가 없다면 종이컵을 사용하셔도 되고, 면봉을 이용해 해당부위에 발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종이컵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섞어둔 시약을 뜨는데 걸리적거릴수 있으니 가위로 잘라서 컵의 높이를 낮춘다음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자주 묻는 Q&A |
Q. 패치테스트를 하면 어떤 변화가 있나요?
A. 저같은 경우 왼쪽 팔꿈치 안쪽에다가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500원 짜리 동전보다는 살짝 큰 밥숫가락 사이즈로 발랐습니다. 처음 발랏을때는 과산화수소 소독약 바른것처럼 기포가 올라와서 놀라기도 했지만 가려움이나 통증같이 다른 자극은 없었습니다. 10분 정도 지나니까 다 말라서 옷이나 다른 곳에 묻지 않더라고요. 3~40분 후에는 완전히 건조되어서 염색약 본연의색을 보였습니다. 하루가 지날즈음 색이 점점 희미해지더니 48시간 정도에는 멍처럼 완전히 옅어졌습니다.
Q. 잘 지워지나요?
A. 테스트 후 집에서 흔히 쓰는 비누나 클렌져로 닦으면 깨끗하게 지워지니 안심하세요. 혹시나 테스트 후 피부에 물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Q. 염색 여러번 해봣는데 꼭 패치테스트 해야하나요?
A. 꼭 해야만 합니다. 같은 제조사라 하더라도 같은 제품이 아닌 이상 성분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기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피부가 염색약과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모르기 떄문에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꼭 패치테스트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염색을 하는 원론적인 이유는 보다 예뼈지기 위함이란 것을 명심하시고, 귀찮더라도 소중한 피부를 위해 안전한 염색 전 패치테스트는 진행하시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