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겉절이 만드는 법은 다들 아시겟지만 그래도 저만의 팁을 공유해 봅니다! 요즘 같이 면역력이 강조되는 시기일수록 제철 음식을 먹는 것만큼 건강을 자연스럽게 챙길수 있는 방법이 없겟죠^^ 오랜만에 가족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봄동으로 새콤달콤한 겉절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물론 제가말고 와이프가요. 봄동은 무치자마자 먹는게 제맛이죠?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함은 입맛을 돋궈주기에 더욱 맛있는 식사를 재촉하죠.
봄동 겉절이 재료 |
- 주 재료 : 봄동 1 포기, 대파 1대
- 양념 : 멸치액젓, 고춧가루, 매실액, 설탕,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
봄동은 버무리다 보면 부족할 것 같아서 추가하게 되는 과정을 한번쯤은 해보실텐데요. 그럼 정확한 양념비율이 나오지 않아 맛이 애매해지니까 일단 양을 결정하셨으면 중간에 추가하지 마세요!
봄동 무친을 잘 만드는 요령이 있답니다. 봄연의 맛과 풋풋한 재료본연의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봄동을 배추처럼 밑둥을 제거해주시고 잎파리를 떼어내어 씻어준 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세요. 손에 무리가 안되시는 분들은 그냥 쩍쩍 찢어주셔도 좋아요!
봄동 겉절이 만들기 |
밥그릇 사이즈의 그릇에 밥숫가락으로 고춧가루 3스푼, 멸치액젓 3스푼, 매실액 2스푼, 설탕 1스푼, 다진마늘 1/2스푼, 참기름 1스푼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새콤한 맛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은 식초 1큰술 정도 넣어주시면 더욱 맛이 산답니다.
양념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춧가루가 알아서 불어나기 때문에 물을 별도로 넣지않아도 무치기 적당해진답니다. 이제 대파 1대를 쫑쫑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이제 준비된 봄동과 대파를 볼에 넣어준 다음 양념을 부어서 버무려주세요. 이때 소금을 사용하시면 안되요! 소금으로 간을 하면 숨도 금방 죽어버리고 수분이 빠져서 물이 많이 생겨 봄동 본연의 맛을 느낄수가 없어요. 그래서 겉절이 할때는 소금보다 액젓을 사용해주시는게 훨씬 좋답니다:)
무칠때 살살 비벼가며 무치면 금방 봄동 겉절이가 완성된답니다.
어때요? 엄청 쉽죠? 저도 처음에는 잘 몰라서 물도 넣어보고, 소금도 써봣는데 이 방법이 제일 맛있는 봄동 겉절이를 만드는 비법인거 같아요. 아마 다른 분들도 저랑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으시지 않으셨을까 ㅎㅎ
오늘은 새콤달콤한 봄동 겉절이로 상큼한 밥상한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