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봄동 된장국 끓이는 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요즘은 음식하나도 밖에서 사먹기 찝찝한 시기인 만큼 매일 무슨 요리를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실거에요.
성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들의 경우 특히 아침밥을 잘 안먹으려 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된장국이 참 좋더라고요. 게다가 제철 봄동을 사용해서 만드니 더욱 달큰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보시게 되면 봄동 된장국을 더욱 시원하게 만드는 조리법을 알게되실거에요. 취향에 따라 해드시면 되니까요. 끝까지 잘 읽어주세요!
제철 봄동 된장국 만들기
보통 봄동은 그냥 생을 된장에 찍어 먹거나 쌈으로 싸먹는 등으로 가장 많이 드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양도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도 가득한 봄동은 무침이나 겉절이뿐만 아니라 된장국으로도 아주 맛있는 밥상을 만들수 있답니다.
| 봄동 된장국 재료(3~4인분) 봄동 반쪽 대파 반단 청양고추 1개(취양따라 2개 넣으셔도 됨) 된장 3큰술 바지락 2/3공기(시원한 맛을 좋아하시면 정말 좋아요!) 국물용 멸치 25마리 쌀뜬물 2리터 간마늘 1/2 큰술 |
잎사귀 사이사이에 보면 생각외로 지저분한 부분이 많으니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주세요. 여러번 씻어내어 불순물이 다 씻겨 내려가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세요.
그냥 맹물로 하면 끓이는 시간도 좀 더 길어지고 감칠맛이 부족한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아예 밥하기 전에 쌀을 씻으며 쌀뜬물을 바로 사용해요. 따로 항시 모아두기란 힘드니 그냥 미리 밥준비한다 생각하시고 만들어 사용하시면 편해요~!
쌀뜬물을 약 2리터정도 넣어주고 국물내기용 멸치를 25마리 한번에 다 넣어 끓여주세요. 이때 주의하실 점이 아예 손질이 되어 나오는 멸치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꼭 내장(똥)을 제거해 주셔야 쌉싸름한 맛을 안느끼실 수 있으세요.
멸치를 마른 프라이팬에 한번 볶아서 사용해도 좋고 전자레인지 1분 돌려줘도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답니다. 이렇게 구워주면 멸치자체의 비린내를 잡아주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거치고 요리에 활용하시면 더욱 깔끔한 감칠맛을 느끼실 수 있으세요.
집에 빈 다시팩이 있다면 거기 넣어서 우려주시면 되고, 없으시면 그냥 넣어주세요. 채로 걸러내도 되니까요. 멸치육수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미세한 불순물들이 같이 우러나면서 거품이 일게 됩니다. 이 거품들을 걷어내어 버려주세요. 이 상태로 불을 중불정도로 줄이시고 15~20분 정도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물이 끓어오리고 총 15~20분이에요! 거품도 계속 빼주셔야 좋아요!
15분 정도 지나고 계속 물을 끓이고 있는 상태에서 멸치 육수가 완성되면 이제 씻어둔 봄동과 바지락 살을 넣어주세요. 혹시 해산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 제외하시면 되요:) 이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꼭 끓고 있는 물에다가 넣어야지만 비린맛이 날 수 있는 식재료들은 비린맛을 잡을 수 있답니다.
이제 메인재료인 된장을 넣을 차례인데요. 그냥 덩어리째 들어가기 때문에 뭉치는 부분이 생겨 제대로 안녹을 수 있으니, 된장 3큰술을 아예 밥그릇에 옴겨담은 다음에 끓어오른 육수 몇스푼을 옴겨담아 곱게 개어서 끓고 있는 봄동 위로 부어주세요.
된장 끓일때 주의사항! 집 된장은 끓일수록 구수한 맛이 깊어지지만 시중 된장은 오래끓이면 텁텁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사용해서 끓여주세요! 봄동 된장국이 끓고 있을때 대파와 청양고추를 쫑쫑쫑 썰어서 넣어주시고 간마늘 1/2 큰술도 넣어주세요!
봄동은 오래끓이지 않아도 향긋한 된장향과 잘 어울리니 모든 재료가 다 들어가고 3~5분 정도만 더 끓여주시면 되요. 너무 끓이시면 봄동이 흐물거려서 식감이 떨어질수 있어요. 간을 한번 보시고 싱거우실 경우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면 제철 봄동 된장국 완성~!
두부 사용하시고 남은게 있다면 같이 넣어줘도 맛있답니다! 간단히 아침용으로도 좋아요. 속이 편안한게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답니다. 함께 즐기시면 좋은 봄동 겉절이도 함께 하시면 좋아요! 아래 남겨둘테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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