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 남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백신 무효화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일부 자료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는 2020년 8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되고 2021년 4월 기준 페루 전체 코로나 감염자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국가
현재 남미 29개국에서 확인된 람다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아시아권에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아직 심각한 '우려 변이'로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동향으로는 람다 자체가 이때까지 나온 변이중에 전염성이 높거나, 백신을 무효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혹시 해외를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해당 국가는 특히 방역수칙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 람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국가 | |||||
| 페루 | 에콰도르 | 칠레 | 아르헨티나 | 미국 | 이집트 |
| 스위스 | 영국 | 이탈리아 | 브라질 | 프랑스 | 네덜란드 |
| 아루바 | 포르투갈 | 덴마크 | 체코 | 터키 | 호주 |
| 퀴라소 | 짐바브웨 | 캐나다 | 독일 | 멕시코 | 스페인 |
| 이스라엘 | 콜롬비아 | ||||
나머지 국가들에서는 아직 심각한 수준의 람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람다 변이 발생지인 페루를 포함해 칠레, 에콰도르,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재 대유행이 진행중입니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 치사율
페루는 전세계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이며, 사망률도 9%대에 달합니다. 전세계 평균인 2.1%에 배하면 약 4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대한 원인이 람다 변이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유행 중인 아르헨티나 대통령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지난 4월에 감염된 것도 이 '람다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두차례 다 맞은 상태여서 그런지 증상은 심각하지 않았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고도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일명 '돌파 감염'이라고 부르는 이것이 백신 무효화에 대한 의견이 나오게된 시초입니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 백신 무효화
WHO에서는 '람다의 경우 '표현형' 반응으로 의심되는 변이 형태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이는 잠재적 전염성을 높이거나 항체 중화 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대유행 중인 남미권 중 칠레는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약 58%를 마쳣음에도 지속적인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의 약 30% 가량이 람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의료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의 중화 반응이 확인된다며 예방효과를 떨어트리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연구 진행중인 이 람다 변이는 백신 회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WHO는 선을 그었습니다. 관련 증거가 제한적이고 일정 국가에서만 발생하였기에 표본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람다 변이를 연구중인 뉴욕대 미생물학 교수는 '람다가 위험한 것은 맞지만 아직 델타보다 전파력이 높은지 감염자의 증세가 백신을 맞아도 심각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근거가 없다'며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 정식 개제전이기는 하지만 최근 연구자료에 의하면 화이자, 시노백, 모더나 백신으로 만들어진 항체가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 맞선 결과 델타 변이와 같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조금 부족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바이러스 중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직 백신을 무효화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추후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유해드리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