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4계절 중 3번째 계절인 가을의 문턱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가을이 시작되는 날을 말하죠. 보통 이 입추가 지나면 무더위도 한풀 꺽이고 날씨도 선선해집니다. 이 입추 날짜와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알려드릴게요.
하지만 입추에 들어서도 올해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거 같습니다. 사실 입추는 8월 7일인 오늘이거든요. 생각보다 늦게 시작한 장마때문인지 여름 무더위는 앞으로 1주일 정도는 거의 확정적입니다.
입추 날짜
보통 입추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는데, 거의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매해 8월 7일 또는 8월 8일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년인 2022년도 입추 날짜도 8월 7일이더라고요.
무더위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말복은 거의 입추 다음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평년의 무더위를 떠올려보시면 입추는 거의 말복 전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가을은 언제부터 맞이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가을날씨를 경험하시려면 입추가 지나고 약 45일 정도가 지나야 합니다. 한 해의 24절기 중 '추분'이라고 불려지는 시기가 되어야 낮 기온 20도 정도의 선선한 날씨가 시작됩니다.
날짜로 따져보면 9월 21일 정도가 되겟네요.
입추 음식 놓치면 안되요!
위에서 말씀드렷다시피 입추는 아직 한창 무더운 시즌입니다. 말복 전이기에 보양식을 찾아드시는 분들도 많으며, 전통적인 입추 음식을 찾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본격적인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만큼 면역력에 신경쓰셔야만 하는 시기죠.
1. 면역력을 챙길 수 있는 재첩국
재첩국은 단백질 함량이 두부보다도 훨씬 뛰어나며, 타우린 성분도 풍부하다보니 간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칼슘과 오메가3가 풍부해 나른해지기 쉬운 입추에 먹기 제격인 음식이죠.
2. 입추에 어울리는 옥수수
이 시기면 운전해서 어디를 이동하더라도 찐 옥수수를 파는 차량을 쉽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철 옥수수가 한창 맛이 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죠. 입추면 초당옥수수는 거의 끝물이며 이제 찰옥수수가 제 맛을 보일 때입니다.
3. 전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제철 전어구이 냄새는 정말 끝내줍니다. 맛도 고소한 것이 8월 입추 전후로 먹기 딱 좋은 생선입니다. 보통 입추 전 후로 하여 산란을 마치고 영양소를 보충하기 때문에 가을에 지방질 함량이 높아지다보니 맛이 더욱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산과 DHA가 풍부해 각족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 잔뼈가 많다보니 칼슘도 풍부하죠.
입추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을의 시작으로 생각하시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아직 거리가 좀 있습니다. 높은 하늘을 자랑하는 가을을 즐기시기 위해서라도 몸을 보양할 수 있는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