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아침메뉴로도 적당한 수미네반찬 게살스프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이날 이연복 쉐프께서 소개해주신 게살스프는 비주얼부터 좀 있어보여서 '과연 따라할 수 있을까'하고 유심히 지켜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간편해서 따라할 용기가 나더라고요. 여러분도 저만 따라오세요!
점점 따뜻해져 오는 날씨에 나른한 하루를 시작하는데, 매일 밥만 먹다가 뭔가 특별한 아침을 먹고 싶을때 있으시죠? 이런 색다른 메뉴를 해줄때 잘 먹어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중식당에서 맛보던 게살스프 집에서 그맛을 내실수 있을까요?!
수미네반찬 게살스프
준비하실 재료(2인분 기준)
크리미 5개, 치킨스톡, 팽이버섯 1/2개, 계란 2개, 전분물(물3+전분3), 물 600ml, 고추기름, 쪽파 or 대파
조리 과정
먼저 치킨스톡은 액상과 고형 2종류가 있는데요. 고형의 경우 물 600ml에 치킨스톡 1개를 넣고 끓여주시면 되고, 액상의 경우 1큰술을 넣고 물을 끓여주시면 됩니다. 일단 물을 올려놓고 시작해요. 나머지 재료준비는 정말 뭐 없거든요. 머랭빼고 말이죠^^
크리미는 5개 모두 얇게 찢어주시고, 팽이버섯은 밑부분 잘라내시고 3등분으로 잘라주세요.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주시면 되는데요. 이러는 이유는 바로 머.랭 을 만들어주기 위함이랍니다. 흰자를 겁나 저어주며 거품이 생크림처럼 올라올때까지 저어주세요. 거품기가 있으면 편하지만 보통 없는 집이 많으니 열심히 휘저어줍니다.
이제 끓는 육수에 소금 간을 해주세요. 전 반큰술 정도 넣으니 적당했어요. 나중에 드셔보시고 부족하신 분들은 머랭을 넣기 전에 간을 맞추시면 된답니다.
소금이 잘 녹았다면 끓는 육수에 게맛살과 팽이 버섯을 넣어주세요. 재료가 들어가면 끓어오르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이 타이밍에 전분물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물과 전분가루를 1:1로 넣고 만들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물 3큰술, 전분 3큰술 넣고 저어주었답니다. 참 이때 꿀팁하나 알려드릴게요. 따뜻한 물에 푸시면 훨씬 잘풀리니 참고하세요!
이제 화력이 올라와 게살과 팽이버섯이 함께 끓어오르면 1~2분 정도 조금 지켜보시다가 만들어두신 전분물을 부어주세요.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가며 잘 섞어주세요. 거품이 보글거릴때 한 스푼 떠서 조르르 스프위로 흘려보시면 걸죽한 정도를 아실수 있으니 스프로서 부족하다 싶으시면 좀 더 만들어 넣으셔도 됩니다. 전 딱 이더라고요.
이제 마지막으로 간을 보시고 만들어둔 머랭을 올려주세요. 머랭이 들어가고 휘휘 잘 저어주면 게살 거품처럼 은은한 거품이 남아있기 때문에 훨씬 비주얼이 산답니다.
이제 드실 접시에 덜어주고 그 위에 쪽파 or 대파를 쫑쫑 썰어 얹어주시면 이연복 쉐프 수미네반찬 게살스프 완성! 여기에서 취향따라 고추기름을 넣어주시면 되고요. 아이들은 고추기름 없이 주면 잘 먹는답니다.
계란 머랭이 녹아들어서 정말 게살 거품먹는 느낌이 재현된답니다. 부드럽게 속을 채워주는 스프맛에 행복감이 드실거에요.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분위기 내기에도 좋은 요리랍니다.
다음에는 진짜 개살로 한번 시도해보고 싶더라고요. 기회 되신다면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