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처갓댁 가족을 모시고 속초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지는 높은 하늘과 상쾌한 바닷바람이 맞아주는 속초는 답답한 마음을 환기시켜주기 좋은 훌륭한 힐링이었답니다.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에 있는 분위기 있는 예쁜 카페 교커피를 들리게 되었는데요.
제가 왠만해서는 이런 후기를 안 쓰는데, 분위기도 좋고 음악과 풍경이 어우르진 상쾌한 곳이어서 남겨봅니다. 저는 요즘 점점 사람들이 적은 조용하고 쾌적한 카페를 찾게 되더라고요. 가족 여행을 왔지만 저는 조용히 카페에서 멍 때리는 것이 힐링타임이다 보니 속초에 오면 케이블카는 타야 된다는 처갓댁 가족분들과 와이프는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모셔다 드리고 인근 예쁜 카페를 찾다가 발견했답니다.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가는 길가에 있는 아담한 카페였는데요. 사장님께서 성격도 좋으시고, 커피에 대한 간단한 설명까지 해주시는데 인상이 좋으시더라고요.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는지 깔끔하고 흐르는 음악도 경쾌한 팝이 흐르는 기분 좋은 힐링을 안겨준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 글도 이 느낌이 가시기 전에 바로 이 자리에서 쓰고 있어요. 사장님이 뭐하시냐며 고맙다고 자그마한 빵도 서비스로 주시네요; 이걸 바라고 쓴 건 아닌데 ㅎㅎ 기분은 좋네요.
장모님과 처제, 와이프와 딸아이는 케이블카를 기다리고 있다며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하네요. 감사하게도요. 저는 이런 시간이 너무 좋아요. 혼자서 경쾌한 팝을 들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커피 한잔과 빵 한조각.
어떻게 보면 남자가 무슨 카페를 그렇게 자주 다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게 저만의 힐링케어 방법이랍니다.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 가는 길 교커피
그럼 빵도 얻어먹었는데 그냥 가볍게 포스팅해드릴 수는 없겠죠? 제대로 한번 보여드릴게요! 교커피 옆쪽 또는 뒤편에 보시면 자리가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에 불편함이 없답니다.
보통 이런 길가에 있는 카페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넉넉한 주차공간 덕에 주차로 애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사진은 노멀 하게 찍는 편이라 ㅎㅎ 여기 교커피는 2층이 뷰 맛집이랍니다. 루프탑이 있는데, 가서 깜짝 놀랐답니다. 이런 하늘 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면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도 꼭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가을의 초입이라 그런지 하늘도 높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주는 게 이런 힐링을 나 혼자 누려도 되나 싶었습니다. 속초 경치 좋은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이곳 놓치면 안 되는 핫플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4살 배기 딸아이의 아빠이다 보니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 곳을 참 좋아한답니다. 이곳 교커피는 자그마한 얕은 인공 연못 같은 것을 만들어두어 아이들이 발을 담글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시는 분들 중 잠시 쉬어가시려는 분들도 많이들 들어오시네요.
하지만 2층이 있다는 걸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네요 ㅎㅎ 그저 안에서 머물다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속초 스카이뷰 맛집 카페로도 손색이 없는데 알려드릴 수 없다는 게 참 아쉽네요; 요즘은 다들 마스크를 쓰고 계셔서 그런지 낯선 사람이 말 거는 걸 극도로 경계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저도 함부로 말을 걸 수 없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꼭 루프탑 스카이뷰를 맛보시기 바라요.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속초를 놀러 오셨다면 속초 브런치 카페 검색하지 마시고 이곳으로 오셔서 스카이뷰와 맛난 빵을 함께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우연히 발견한 곳이지만 나름 핫 포인트인 건 확실합니다. 다음에 올 때도 이런 뷰 맛집으로 있어주었음 하는 바람이네요 ㅎ 보통 카페의 경우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음 방문 때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은근 걱정이 된답니다.
나만이 알고 싶은 핫포인트가 하나 늘었다는 관점에서 오늘 한 건 했네요.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오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핫플레이스를 하나 찾은 것 같아 나름 뿌듯하네요. 솔직히 남성분들 같은 경우 케이블카를 즐기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거라 봐요. 가족분들 모셔다 드리고 그냥 이곳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시는 걸 저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