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다보니 에어컨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지방에 장기간 출장을 가게 되어 전세집을 얻었는데, 에어컨이 없어 중고 에어컨을 주문해 설치하게 되었는데요. 설치 하고 하루 이틀 지나니까 안되더라고요. 지인 중에 에어컨 설치하시는 분이 있어 물어보니 이런 문제가 대다수라고 하네요.

 

에어컨-수리-방법
에어컨 수리 방법

 

에어컨 고장으로 애먹고 계신분들 꼼꼼히 따라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고치실 수 있으실테니, 글을 넘겨보시지 마시고 꼼꼼히 읽어보세요.

 

참고로 너무 힘만으로 해결하려 하시면 오히려 고장의 요소가 있으니 살살 흔들어가며 분해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노후화가 심한 중고 제품일수록 손상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니까요.

 

중고 에어컨 고장의 이유

 

새로 사셨던 기존 있던 에어컨을 가져오셨던 이유는 비슷합니다. 또한 잘 되던 에어컨 갑자기 안나온다거나 정전이나 갑작스런 단전이 일어난 후에도 에어컨이 안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이렇게 안되는 이유는 십중팔구 에어컨 기기 내부 기판의 문제입니다. 에어컨 기종마다 들어가는 기판이 다르기에 생긴 것은 다를 수 있으나 여기에 꽂히는 선들이 접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전원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켜지지 않는 것이 대다수이죠.(다양한 이유로 선이 살짝 빠진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에어컨 기판

 

또는 내부 기판의 어느 특정 부위가 과전압으로 인해 타버려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타버렸을 경우에는 기사를 부르시는게 좋습니다. 탄 것을 어떻게 확인하냐고요? 앞으로 알려드릴 수리방법에서 에어컨 기판함을 여셨을 때 탄 향을 맡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아니면 제가 알려드릴 방법대로 해도 안될 경우 기사를 부르시면 됩니다. 이미 타버린 기판의 경우 이 방법대로 해도 불이 붙거나 하지는 않으니 잘 따라오시면 됩니다.

 

에어컨 오래 쓰는 방법

 

일반적으로 집에 있는 전자기기들이 사용하는 전기는 집안 콘센트에서 일정 용량으로 전환되어 공급됩니다. 집으로 오는 동안에는 보다 강력한 전압으로 전달되게 되죠. 에어컨도 마찬가지로 계속적으로 전기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해햐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기가 일정 수준으로 꾸준히 같은 압력으로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떤 외부적인 이유든 기술적인 이유에서든 전압이 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잡아주는게 집에 배치된 두꺼비 집이죠. 하지만 허용 범위 내의 전압의 경우 두꺼비집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즉 그 전압은 모두 전자기기들이 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로 인해 내부 기판에 꽂혀 있던 전선이 살짝 풀릴 수도 있고, 노후화 된 기판 부품이 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안전하게 오래 쓰시려면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콘센트에서 전선을 빼주시는게 좋습니다.

 

'기계도 꾸준히 써주는게 수명에 좋지 않나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계속적을 사용하는 기계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뽑아주시는게 기계 부품 수명상 도움이 됩니다.

 

중고 에어컨 고장 수리 방법

에어컨-고장
에어컨 덮개

 

먼저 작업하시기 전에 에어컨 전원 코드는 뽑아주세요. 장갑도 있으시면 끼시고 하시면 좋지만 없어도 무방합니다. 전원을 뽑아둔 상태이니까요^^

 

에어컨 하단부 케이스를 먼저 열어주셔야 하는데요. 이 하반부는 에어컨 기종별로 고정되는 방식이 다양합니다. 자석 방식이나 간단한 탈착식으로 되어있어 손으로 살짝 흔들어 열면 열리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쉽게 안열리는 모델도 있습니다.

 

아무리 단순 탈착식이라도 어느 정도 힘을 주셔야만 열립니다. 나사가 없고 잘 안열린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 힘주어 열면 대부분 열립니다.

 

일단 한번 흔들어 열어보시고 안될 경우 하단부 덮개와 맞물린 부분에 피스가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에어컨 수리 방법

 

이후 내부에 고정하기 위해 설치된 피스가 몇개 있을거에요. 그걸 드라이버나 전동드릴 같은 걸로 풀어주세요. 나중에 나사를 잃어버리면 난감하니 한쪽에 잘 놔둬주세요.

 

나사를 풀면 플라스틱 케이스가 쉽게 떨어질거에요. 닫혀있는 함을 열어주세요. 열면 내부에 기판이 보이실텐데요. 전선들이 납땜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아주 옛날 방식이라 요즘은 잘 없습니다. 

 

꽂혀있는 전선들을 모두 뽑았다가 다시 끼워주세요. 끼우는 부분이 기다란 철사같은 것이 있을 경우 처음 아구 마추실때 힘을 너무 주시면 휘어버리니 조심하세요. 마지막 부분만 힘주어 꽂으시면 됩니다. 이게 제대로 꽂히지 않을 경우 전원이 들어오지 않으니 명심하세요.

 

에어컨-고장-수리
에어컨 기판(에어컨 기종마다 생긴게 다름)

 

이후 케이스를 닫기 전에 전원을 꽂아 에어컨이 작동되는지 확인하세요. 만약 전원이 안들어온다면 다시 콘센트에서 전원을 뽑으시고 전선을 분리 후 재결합을 해보세요. 어느 하나가 덜 꽂혀서 전원이 안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2~3번 같은 절차대로 전원 결합을 체크했는데도 안될 시에는 기사를 부르시는게 맞습니다. 이 이상은 일반인이 체크해도 교체하시기 어려우니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에어컨 전원이 들어왔다면 이제는 전자기판 박스의 덮개를 닫으시고 피스릴 고정해주세요. 이후 에어컨 하단부를 열었던 역순으로 고정하고 닫아주시면 됩니다.

 

제가 전 사진은 찍어놓고 작업하는 과정은 못 찍었네요. 컴퓨터 조립을 해보신 분이라면 그냥 따라하실 수 있으실테고, 초보자 분들도 글을 잘 읽으시고 천천히 따라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수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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