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한혜진'의 파리에서 요가

요즘 여러 매체들을 통해 거리두기와 방콕이 이어지면서 여행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높아만 가는 추세입니다. 처음에는 연애인들을 시작으로 여행사진 합성을 통한 '랜선 여행'이 대세가 되는가 싶더니, 요즘은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면서 여행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캠핑' or '차박'이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 '차박'이란 것에 대해 조사해보며 상당히 매력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무거운 텐트와 기타 짐들이 '확' 줄기 때문에 초보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여행 방식인 것 같습니다.


https://bcc101010.tistory.com/55


요즘 차박을 주제로 한 TV프로그램 이슈, 차박용품 판매량 폭증 등 다양한 현상에서 여행에 대한 욕구가 확인되는데요. 차박에 '차'도 잘 모르는 초보 차박러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언택트 힐링을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차박의 조건

'차박' 이란 말 그대로 자동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차안에 최소한 성인 1명이 누울 수 있는 평평한 공간을 갖추어야만 합니다. 경차나 승합차, SUV 차량은 모든 뒷좌석 등받이를 앞으로 접을 수 있으므로 비교적 수월하게 공간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뒷자리가 접히지 않는 세단의 경우 2열 좌석위에 가로로 매트를 깔아 공간을 확보하거나 루프탑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보 차박러들이 많이 실수 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정말 차만 끌고 가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차박'도 기본적으로 숙박을 하는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잘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야만 합니다.

 

 

 

물론 잠자리를 가리지 않는 편이시라면 이'불편함'도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기에 개인 취향에 따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좌석과 트렁크 높낮이 차이로 발생하는 경사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통 에어매트를 설치하거나 별도의 구조물을 만들어 보강하는데, 이것을 평탄화 작업이라고 부릅니다. 평탄화 작업을 마치면 좌석 사이 빈 공간으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도 없어지기 때문에 여러 활용도가 높아진답니다.

 

 

평탄화 작업을 마치더라도 좁은 차 안에서 숙박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피곤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차박이 대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기동성과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차 한대만 있으면 그늘을 찾거나 텐트를 치는 번거로움 없이 어디에서든 안락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침구나 전구 같은 작은 소품 하나까지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것은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캠핑러들에겐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뭐부터 챙겨야 해?

 

 

차박의 매력이 간편한 것이라 해도 여러가지 필수 준비물이 있습니다. 사생활을 보호해 주고 뜨거운 햇볕을 차단해 주는 창문 가리개, 벌레를 막아주는 방충망,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차량용 테이블과 식기류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야외 그늘을 만들어 줄 타프와 긴 밤을 책임질 블루투스 스피커 예쁜 알전구는 차박의 질을 높여줍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한 잠자리를 책임질 차량용 에어매트입니다. 모델에 따라 폭신한 정도나 작동 및 보관 방식이 천차만별이라 개인의 취향과 캠핑 목적을 꼼꼼히 따져 구매해야 합니다.

 

캠핑용품점에 방문하여 여러 제품을 직접 비교해보면 실패확률도 줄어듭니다. 전문가의 조언도 얻을 수 있어서 제품을 고르는데도 도움되고요. 중고로 사더라도 말이죠^^

 

 

가장 중요한 초보는 '적응'이 먼저! 차크닉부터 시작하자!

차박에 갓 입문한 차박러들에게는 차박 용품을 완벽하게 갖추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차크닉을 추천합니다. 이불이나 여벌옷 등 1박에 필요한 짐 대신 서핑, 스킨스쿠버, 등산 등 평소 즐기는 액티비티 장비를 챙기면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식사는 직접 싼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산책하며 로컬 맛집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조리식을 포기함으로써 얻는 장점은 캠핑장에서 벗어나 훨씬 다양한 장소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원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주차가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차크닉 장소가 될 수 있으니, 간편하게 차크닉을 즐기다 보면 스스로 차박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로 가야할까요?

저번에 소개드린 '차박'에 대한 글에서도 장소 추천을 문의하시던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캠핑장보다 풍경이 좋고 한적한 노지를 선호합니다. 안반데기, 목계솔밭, 비내섬, 몽산포해수욕장, 연천 주상절리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입소문과는 달리 실제 노지 차박이 가능한 곳은 흔치 않습니다. 전용 캠핑장이 아니므로 개수대나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 거의없고, 불을 피우는 것도 금지되어 있기 떄문입니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차박의 성지로 알려진 비내섬만 하더라도 6월부터는 캠핑을 전면 금지한다고 하네요. 나도 모르게 범법자가 될 걱정을 덜기 위해서는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캠핑장 정보는 '고캠핑'을 이용해서 둘러보시면 좋아요.

 

 

이웃분들의 안전한 힐링 여행을 기대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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