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 쌀쌀해지면서 이제는 입김이 제법 보이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봄 가을은 어디로 갓는지 점점 짧아지고, 순식간에 겨울이 찾아오는 것 같네요.

 

 

아마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라도 강아지 옷에 대한 생각은 정말 다양할 것입니다. '굳이 입혀야 되나?' 하는 분들도 계시고 '추운데 꼭 입혀야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옷을 입히는 데에 대한 기준은 무엇으로 따져야만 할까요?

보통 실내견/실외견으로 구분하면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의 조상은 늑대라는 것. 강아지에 관심이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이시라면 다들 아실것입니다. 늑대는 야생의 동물인 만큼 외부의 추위로부터 견딜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강아지들은 사람과 좀 더 밀접해지면서 실내에서 기르는 형태와 실외에서 기르는 형태로 나뉘면서 그에 맞게 진화를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즉 사람과 함께 생활하기에 알맞게 몸으로 적응하게 된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점점 산업화를 넘어 고도화된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주거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실내에서 사람과 함께 사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살기 적당한 실내온도에 강아지들도 편안하게 지낼수 있도록 자신의 체온을 알맞게 진화해오다보니 산책하러 밖에나가거나 다른 외출을 목적으로 잠시 나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실외 기후에 적응력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병원에 갈때도 꽁꽁싸매고 차에 태워져서 이동하다보니, 매서운 한겨울이라도 몸의 지방층과 털의 밀집도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게 된 강아지들은 더위와 추위가 극심한 여름과 겨울에 더욱 취약해질 수 밖에 없고 실제로 추울때는 후리스나 점퍼 등을 입히지 않으면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함께 살아갈수록 본연의 환경대응 능력은 퇴색될수 밖에 없고 주인이 관리해주지 않는다면 살아가기 어렵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실내에서 생활해온 강아지들의 경우 겨울철 외출을 할때는 후리스와 패딩 등을 입혀 겨울대비를 한 후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일수록 강아지들도 더욱 움츠러들기 때문에 원할한 신체활동을 위해 평소보다 자주 산책등을 나가주시는 것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꽉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고 사람과 비슷하게 활동성이 확보된 몸에 맞는 사이즈의 옷들을 입혀주는 것이 좋고, 입고 벗기기에도 편리합니다.

 

실외에서 성장해온 강아지들이라면 굳이 옷을 입힐 필요는 없습니다. 단모종의 경우 노견이나 아직 어린 강아지들은 입혀주는 것이 좋지만 계속 입히기 보다는 극심한 한파정도에만 입혀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소 입지 않다가 입기 때문에 갑갑함을 느낄 수 있으며, 안 벗기고 지속적으로 입혀놓을 경우 기생충과 비듬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강아지들에 대한 인식자체가 이제는 가족으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관리도 필요하고 배려도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도 개개인에 따라 추위에 강하고 약함이 다른만큼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이니, 함께 생활하시는 견주분께서 잘 관찰하셔서 패딩을 입힐 것인지 후리스를 입힐 것인지 파카를 입힐 것인지 선택해주세요.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신다면 겨울옷을 준비하셔서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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