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20년 만에 한국 마라톤 신기록을 경신하고 우승을 차지한 이봉주가 오랜만에 '아침마당'을 통해 얼굴을 비췄습니다. 몸이 많이 안 좋은지 그는 난치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로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그렇게 어려운 병이 아니라는 소식을 듣고 금방 나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이봉주는 2020년 1월 '뭉쳐야 산다'는 프로그램을 통해 허리 통증을 호소했는데요.
이후 배 근육과 복직근이 자의와 다르게 수시로 긴장상태가 유지되면서 근육이 긴장되고 허리가 굽는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진단받게 되었었습니다.
이봉주 난치병 원인
이봉주 난치병인 '근육 긴장 이상증'은 원래 난치병 중에서도 난이도가 낮은 병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명확한 원인을 알아야지만 치료를 할 수 있는 질병이기에 각종 검사를 하는데도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근육 긴장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체력소모도 심할뿐더러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숨이차게 됩니다. 걸으려면 등산할 때 사용하는 스틱이 필요할 정도라고 하니 증상은 더욱 심해진 거 같습니다.
1년 이상 이병을 앓아오면서 몸은 더욱 휘어져서 목이 거북목처럼 휜 상태였습니다.
이봉주 난치병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난치병으로 목이 완전히 펴지지 않고 등이 굽어 있어 앉은 자세도 구부정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봉주 본인만의 긍정 미소를 띄며 '마라톤처럼 이것도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신념을 밝혔습니다.
2020년 1월에 갑자기 허리를 펼 수 없었으나 크게 생각하지 않은게 실수였던 것 같다며 본인의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아직도 몸이 좋은 건 아니지만 꼭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주먹을 불끈 쥐시는 모습이 절로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지속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해 이 또한 지나갈거라 봅니다. 진정한 '승리는 1등이 아닌 완주하는 것'이라며 완치를 다짐한 이봉주는 여러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쓴 의지의 한국인인 만큼 충분히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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