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구마가 나올 시기인지 얼마 전 장모님께서 고구마 한박스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문제는 박스의 사이즈인데요. 라면박스 보다 조금 큰사이즈라 양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주변 지인분들뿐만 아니라 아파트 옆집 아랫집 조금씩 나누어 주고도 남아서 이걸로 뭘할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뜩 떠오른 백종원의 고구마 맛탕! 바로 만들어보았는데요. 그냥 만들다보니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네요 ㅠ 사진은 인터넷 사진으로 대체해요~
[준비물]
고구마(중간 사이즈) 3~4개, 식용유 2큰술, 올리고당 또는 꿀 1큰술, 설탕 1 큰술,
파슬리 또는 검은깨(있음 좋고 없음말고), 비닐봉지 1장
일단 고구마껍질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시고, 전분기를 빼주기 위해 물에 15~20분 가량 담궈놔 주세요. 전분기가 어느 정도 우러나와서 물이 뿌얘지면 물을 버리고 고구마를 한번 행궈주시고요.
비닐에 넣고 물을 2컵 정도 넣고 전자레인지에 강으로 4~5분 돌려주세요. 저는 4분 돌렸다가 너무 덜익은거 같아서 1분 더돌려서 총 5분 전자레인지에 돌렷어요.
비닐이 없으신 분들은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고구마를 넣고 랩을 씌워서 전자레인지 돌리시면 되요~ 없는 비닐 찾아서 고생하지 마시고 있는 기구들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런 빛깔을 띈 고구마가 완성된답니다.
이 상태에서 후라이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고구마를 볶아주세요. 전자레인지에 거의 다 읶은 상태라 오래 볶지 않아도 겉은 노릇하면서 안은 촉촉한 맛탕을 만들수 있답니다.
한 3~7분정도 볶아주면 노란빛이 더욱 진해지면서 노릇하게 익혀지게 되요. 이 상태에서 올리고당 한큰술을 넣고 1차적으로 먼저 골고루 발리도록 뒤적여주세요. 그럼 반들반들한 빛이 더 강해질거에요. 이어서 설탕 1큰술을 넣어서 2차 뒤적뒤적 해주시면 완성이랍니다:)
정말 고구마 맛탕하려면 튀기고 익히고 끈적끈적 묻고 오래걸려서 잘 안하게 되는 요리였는데요. 이 방법을 알고는 저희 딸아이와 와이프에게 요리실력을 뽐내며 으쓱해 하는 메뉴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시간도 30분이면 뚝딱 완성할 수 있는 정도라서 부담가지 않는정도라 다른 요리하면서도 옆에서 달달 볶아서 순식간에 완성할수 있어요!
고구마 맛탕을 부담스럽게 느끼셨을 분들이시라면 한번쯤 꼭 도전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역시 백주부님의 레시피는 정말 간단해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어 가장 매력적인거 같아요. 늘 백주부님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오늘도 맛있는 백종원 표 고구마맛탕 만들기 레시피로 맛있는 식사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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