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백신으로 세계가 난리인 가운데 모더나 국내 생산 위탁이 결정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 내용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정확한 생산은 3분기부터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동안 긴가민가할 정도로 말이 많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드디어 모더나의 위탁을 맡게 되었습니다. 5월 23일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에서 백신의 원료 의약품을 공급받아 백신의 보급 단계인 최종 완제품 생산 공정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더나 국내생산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원료를 납품받아 유리병에다가 무균 충전, 라벨링, 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연간 약 36만 리터의 생산이 가능하기에 길리어드, 존슨 앤 존스, 브리스틀 마이어스 스퀴브와 같은 미국 소재 제약사들과 장기 계약을 통해 다른 코로나 치료제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더나 백신의 핵심기술을 이전받는 게 아닌 단순 포장 및 보급 기능만 이전받은 것이라 정부와의 추가 협상을 통한 국내 보급의 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와 달리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체결한 계약은 원천기술 자체를 이전받아 백신 생산부터 공급까지 모두 맡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보급에 대한 노바백스의 공급이 원활할 수 있었고, 현재도 지속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 통산부는 모더나와의 한국 백신 생산을 위한 투자 및 생산을 위해 협의 단계에 있으며, 지속적인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해 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추가적인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으로 인해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백신은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니크 총 4가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식약처에서 승인을 받은 모더나의 경우보다 빠른 국내 공급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