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봄향기가 다가오는 요즘 봄동 겉절이가 생각나는 계절이 왔네요. 마침 집에서 엄마가 보내준 봄동이 있어 백종원 봄동 겉절이 무침 요리를 한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백종원 쌤은 초간단의 진리입니다. 절일 필요도 없이 간단한 꿀팁들을 모아봣으니 따라만 하세요!
봄이면 입맛 떨어지고 나른하고 이런 분들 많으시죠? 사실 제가 그렇거든요. 항상 봄에 마트를 돌때면 사방천지가 초록초록한 나물류로 도배가 되는데, 할 줄 몰라 그냥 나몰라라 지나가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백종원 봄동겉절이는 만능 소스 하나로 끝장납니다. 이 소스 하나로 봄동뿐만 아니라 모든 나물에 활용하실 수 있으니 그냥 만들어 두셨다가 아무 봄나물이나 씻어서 대충 썰어 비벼주시기만 하면 되요!
목차
백종원 봄동겉절이 무침 요리 핵심 만능 소스재료
만능소스 제작 과정
봄동 다듬기
백종원 봄동 겉절이 만들기
백종원 봄동겉절이 무침 요리 핵심 만능 소스재료
언제나 그렇듯 개량 기준은 종이컵과 밥숟가락 기준이고요. 어차피 비율은 비슷하니 집에 쓰는 아무 컵이나 활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멸치액젓 약 1/3컵(약 50g)
굵은 고춧가루 1/3컵(약 25g)
대파 1/2대(약 50g)
간마늘 1큰술(약 20g) << 마늘 파우더 쓰실 경우 2배
황설탕 2큰술(약 24g) << 굳이 황설탕 아니어도 상관없음. 아무 설탕이면 됨. 대용품으로 스테비아는 안되고, 물엿은 조금 더
깨소금 2큰술(약 12g)
백종원 레시피의 최대 장점은 굳이 그람수 맞출 필요 없고 그냥 비율만 맞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옆의 그람수는 혹시 정확한 수치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적어둔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이 만능소스를 만들어두시면 여러 봄나물에 활용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대표적인 나물로 봄동, 참나물, 미나리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나리의 경우 물에서 키우는 물미나리 말고 밭에서 키우는 밭미나리로 하라셨으니 미나리로 겉절이 아실 분들은 미리 알아두세요.
이외에도 배추나 다른 봄나물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씻어서 뜯거나 잘라서 대충 만능소스와 무처주시면 되요. 그리고 참기름 약간 넣어주시면 더 향긋하니 참기름 꼭 넣어보세요. 참기름은 만능소스 만들때 같이 넣으시면 안되요. 그러면 향이 다 날아가서 별로이니 꼭 봄동 겉절이 무치실때 넣으세요.
만능소스 제작 과정
먼저 파를 잘게잘게 썰어주세요. 대파의 경우 그냥 다지셔도 무방하니 취향대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다 썰으셨다면 볼에다가 전부 넣어주시고, 깨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개량한 재료만큼 모두 넣어주셔서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 만능 소스의 경우 액젓이 핵심이니 액젓은 꼭 넣으세요.
예전에 그냥 액젓대신 간장으로 했다가 실패봄 ㅠ
잘 섞으셨다면 이제 마지막 재료인 깨소금을 넣어주셔야겟죠? 깨소금 넣으실 때 주의할 점은 꼭 빻아주시는 거에요. 그냥 넣으실거라면 처음 다른 재료 들어갈 때 같이 넣어주시면 되는데, 이게 빻아서 넣어주시면 느낌이 진짜 확 달라요! 저는 빻아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집에 절구가 있으신 분들은 바로 빻아 쓰시면 되고, 만약 없으신 분들은 그냥 넣으시길 추천. 칼 손잡이로 빻아봣는데 사방에 튀고 난리였어요.
깨를 갈아서 넣으시면 그냥 넣으실때보다 고소함이 배가 되기 때문에 입맛을 더욱 돗군답니다. 통깨를 그냥 넣는 것과 갈아 넣는 것은 봄동 겉절이 느낌이 확 달라요.
이제 쉐킷쉐킷 잘 섞어주시면 백종원 봄동겉절이 만능 소스 완성~!
봄동 다듬기
봄동을 처음 손질하시는 분들은 이걸 어떻게 손질하나 싶으실텐데요. 그냥 가운데 심만 제거하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나 찾아보다가 백종원 쌤의 유튜브 보고 배웠어요 ㅋㅋ
심을 제거한 봄동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입맛에 맞는 사이즈로 대충 툭툭 썰으셔도 되고 찢으셔도 됩니다. 저는 그냥 손으로 대충 찢었어요
백종원 봄동 겉절이 만들기
이제 손질된 봄동을 다른 볼에다가 넣고 준비된 만능소스 조금넣고 무쳐보세요. 이때 소스를 너무 넣으면 짤수 있으니 반큰술 정도 넣고 먼저 무쳐보시고 간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조금 추가하는 식으로 하시면 좋아요.
봄동 겉절이는 뭐 특별한 기술 없더라고요. 그냥 만능 양념만 있으면 봄동 대충 썰어서 무치기만하면 되니, 입맛없을때 만들어서 밥이랑 비비면 비빔밥으로도 먹기 좋아요.
이렇게 만드는 과정까지 모두 요약해보았는데요. 제가 예전에 만들면서 시행착오 겪었던 것들까지 모두 팁으로 이야기 해 드렸으니 꼭 유념하셔서 활용해보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