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2020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이후 꾸준한 코로나 환자와 함께 완치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아직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조사하다가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려도 유익할 것 같아 모아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19에 걸리냐 마느냐를 걱정하시지만 요즘은 백신 수급이 되어 충분히 면역체계를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그보다 백신을 맞기 전에 걸린다면 어떤 후유증을 가지실 수 있는지 아셔야만 하실 것 같아 준비해보았습니다.
코로나는 단순호흡기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위험합니다.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의 발생률도 80% 이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그 심각성은 상상 이상입니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 완치자를 대상으로 약 5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있습니다.(경북대 김신우 교수 연구) 이 연구결과 응답자 약 1000명 중 후유증이 최소 1개 이상이라고 답한 인원은 90% 이상.
주요 후유증은 일상생활의 피로감 증가가 26.2%로 가장 많았고 집중력 저하 24.6%로 다음을 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후각과 미각 손실 맛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들거나 아예 미각을 잃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억장애, 불면,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증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중앙 방역대책본부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완치 후 3개월이 지난 환자들에게서 탈모와 운동 시 숨이 차는 증상이 많이 나타났으며,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특히 가장 많이 알려진 폐기능 저하는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이 되기는 했지만 염증이 상당 부분 남아있게 되고, 일부 환자에게서는 폐 섬유화도 발생하였다고 보고됩니다. 폐기능 저하는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환자에게서 발생되었으며, 증증 환자군에서도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후유증 후기 모음
[부산, 박현 씨]
부산대 기계공학과 교수 박현 씨는 2020년 2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신의 투병과정과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를 SNS를 통해 공유해주었습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그는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를 경험하고 있고, 가슴과 복부 통증, 피부 변색, 만성피로 등의 복합적인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자]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숨이 차고, 심한 두통이 찾아옵니다. 팔다리가 모두 저릿하고 온몸에 기운이 없어요" 완치 후 일상으로의 복귀를 꿈꾸던 한 20대 여성 감염자의 말입니다. 호흡곤란, 두통, 기침 등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후유증을 경험했습니다. 병원에서부터 완치 후 후각 이상 증상이 계속되어 음식 맛은 둘째 치더라도 여름에 음식이 상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배탈로 고생한 적이 많았습니다.
[유튜버 00 월드]
일반적으로 폐가 아프다고 하는데 코로나에 걸리고 대기할 때 잠깐 있었을 뿐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젊고 기저질환도 없는 상황이어서 병원에 입소하고 미각과 후각이 마비된 증상이 있었습니다. 주변 사례를 보니 점점 회복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미각과 후각을 잃으신 분들도 계시던데 그건 복불복인 거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차차 돌아오는 중입니다. 체력 면에서는 확실히 많이 저하된 느낌입니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심리적인 증상인지 공황장애 증상 같이 숨이 막히고 머리가 핑 도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증상만 보더라도 막연한 두려움에 백신을 피하시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코로나 면역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코로나 19 백신은 우리 몸이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싸우고 있는 것처럼 속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면역체계를 구축하고 면역 반응을 나타내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 면역세포의 구축 과정에서 사람마다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부작용 확률도 낮을뿐더러 그중에서 80%는 두통과 발열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백신을 회피하며 버티실 수는 있지만 면역력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에 걸리게 되면 후유증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을 안고 살아가셔야 할지도 모릅니다.